(재)한국찬송가공회측 입장 청취

(재)한국찬송가공회측 입장 청취

[ 교계 ] 한교연, 제2차 한국교회 찬송가토론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7월 21일(월) 17:40
   
▲ 한교연, 제2차 한국교회 찬송가토론회.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한영훈)은 지난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2차 한국교회 찬송가 대토론회'를 열고 '21세기 찬송가'를 발행한 (재)한국찬송가공회의 입장을 청취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차 토론회에서 한국찬송가위원회측의 입장을 청취한 만큼 이번에는 "재)한국찬송가공회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 한교연은 양측의 입장을 종합, 향후 제3차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교회 찬송가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한교연 찬송가대책위원회(위원장:안영로)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서정배 목사(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와 김정일 장로(찬송가공회 음악전문위원)가 발제했다.
 
이날 서정배 목사는 제1발제를 통해 한국찬송가공회의 법인화와 재단법인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하고, "공회의 법인화는 법적으로도 정당하며 한국교회의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법인 찬송가공회는 구 공회를 승계하였으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사유화는 전혀 근거가 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하면서 "조속히 소송을 마무리하고 본연의 사명으로 되돌아가서 한국교회 부흥에 매진하겠으며, 모든 사안을 조속히 해결 후에는 과거처럼 각 교단에 선교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찬송가공회 음악전문위원인 김정일 장로는 2발제를 통해 "21세기 찬송가는 과거에 발행됐던 어떤 찬송가보다 더 많은 장점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21세기 찬송가가 1000만 성도를 우롱했다는 일부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곡의 변형과 일부 곡의 조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시대 변화에 맞게 고쳐 부를 수 있다"며 "대부분 미국 찬송가를 보면 동일 곡명일 경우 서로 다른 조성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반박했다.
 
이날 발제후 자유토론에서 찬송가위원회측 관계자 및 기자들은 1차 토론회에서 제기된 21세기 찬송가의 문제점과 공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 양측의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으며, 찬송가대책위는 가을에 제3차 토론회에서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하기로 하고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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