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회 총회서 홀로 서기 시작할 '군'과 '농어촌'

99회 총회서 홀로 서기 시작할 '군'과 '농어촌'

[ 교단 ] 농어촌선교부 '농어촌교회' 선교 전환점 될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7월 07일(월) 18:42

'군'과 '농어촌'이 통합을 이룬지 5년 만에 홀로 서기를 한다. 오는 9월 22일 소망교회에서 열리는 99회 총회가 시점이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98-11차 임원회에서 농어촌선교부 분립건을 조율하고, 세부 조항을 확정했다. 이번 결의에 따라 총회 교회자립위원회 업무는 농어촌선교부에서 맡게 됐다. 농어촌선교부 신임 국장도 내부 직원 정원 안에서 충원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농어촌선교부 국장 채용 시 국장(대우)로 임용하고, 1년 경과 후 인사평가를 통해 국장으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서 분립에 따라 농어촌선교부의 직원은 국장(대우)과 간사(과장), 군과 함께 교정ㆍ경찰ㆍ소방선교 업무를 담당하게 된 군경교정선교부는 총무(국장)와 간사로 구성한다. 현재 군농어촌선교부 직원은 양부서의 일반 사무업무를 공동으로 담당하게 했다. 99회기에는 총회 사무실 또한 양 부서가 공동으로 사용한다. 또 이 문제의 대안 마련을 위해 98회 총회 결의에 따라 관련 규정 개정을 연구, 진행할 수 있도록 규칙부에 보내기로 했다.
 
이 같은 임원회 결의는 재정문제라는 현실과 농어촌선교의 미래와 방향이라는 이상 속에서 험난한 분립과정을 거치며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본교단 총회 농어촌목회자협의회 관계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회장 김수영 목사(다대교회)는 "정말 환영한다. 총회 임원을 비롯한 총대와 목사, 장로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의를 통해 분립된 총회 농어촌선교부가 농어촌교회와 함께 웃고 울며, 미래의 선교 대안을 마련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 군농어촌선교부 총무 서광욱 목사도 "총회 임원회가 농어촌선교의 중요성을 충분히 고려해 선교사역을 심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인력을 보충해 주신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총회 모든 부서가 이기주의를 버리고, 총회라는 공동체를 생각하며 더욱 희생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선교부 총무 남윤희 목사도 "이번 결의를 시작으로 모든 부서가 작은교회를 어떻게 살릴까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선교부도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제98회 총회 결의 후 농어촌선교부 부서 분립 과정은 이제 완성됐다. 시행만 앞두게 됐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농어촌교회의 미래를 내다본 본교단 총회의 결정과 열정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기대를 모은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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