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6월 30일~7월 5일

[가정예배]6월 30일~7월 5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4년 06월 25일(수) 10:06

월-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
본문 : 사 40:30~31
찬송 : 354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70년의 세월이 다하기까지 좌절 가운데 살았다. 이러한 흔들리는 믿음을 가진 이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을 향한 사랑과 놀라운 계획을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창조적인 권능과 절대적인 사랑으로 말미암아 선민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질 것을 선포하신다.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을 갖고 여호와를 앙망할 때에 독수리 같은 새힘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얼마나 귀한 자들인가!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성도들을 축복하시며 말씀하신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986년 보석상인 스미스는 수석 전시장에 들렀다가 한 돌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파이어 원석이었기 때문이다. 주인에게 "이것이 정말 15불입니까?"하고 물으니 주인은 비싸다는 뜻인 줄 알고 5불을 더 깎아 주었다. 10불에 돌을 구입한 스미스는 목걸이, 팔찌, 반지 등 무수히 많은 제품을 만들었다. 그 원석 덩어리로 그가 번 돈이 28억이었다. 보석의 가치를 몰랐던 사람에게는 기껏해야 1~2만원짜리 돌멩이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에게는 28억원짜리 보물덩어리였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길거리에서 굴러다니는 돌멩이처럼 싸구려로 지으시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살도록 창조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인생을 함부로 내굴리며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그 무한한 가능성과 귀한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보석을 세공하듯 나를 잘 다듬어 간다면 나의 인생은 멋진 작품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함으로 이방을 들어 나라를 치시고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지만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지속적이고 영원한 사랑이었음을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다. 어떠한 환경에 처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만을 앙망하느냐 아니면 환경만 주목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을 얻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주신 사명을 위해 달음질하는 것이 인생이요 매일처럼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 즉 걸어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주신 사명이나 일상의 삶 모두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힘을 받아야 승리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의 가슴 속에 차고 넘쳐서 모든 죄와 불신앙을 씻어내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하시는 축복이, 새 힘과 능력이 넘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직 여호와만을 앙망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을 이길 믿음을 주시고 이 민족과 교회와 가정에 미래와 희망을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학 목사
/관악중앙교회


화-내가 힘들 때 위로해주는 칭찬
본문 : 고전 4:1~5
찬송 : 220장

도로시 레털랙(미국 여성 과학자)은 1968년 식물도 인간처럼 감정이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호박으로 실험을 했다. 한 호박에는 고전음악을 들려주었는데 호박 덩굴이 신이 나서 스피커를 감싸안았다고 한다. 반면 다른 호박에는 시끄러운 락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호박 덩굴이 기분이 상했는지 벽을 넘어 달아나려 한다는 사실도 발견하였다. 난초에 음악을 들려주면 잎이 44%나 커지고 벼도 수확이 50%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특히 기르기 까다로운 난초의 첫째 성장 조건은 칭찬과 관심이라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달란트 비유를 말씀하였다. 각각 그 재능대로 각각 금 다섯 달란트를, 두 달란트를,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가 결산할 때가 되어 돌아왔다. 그때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를 받은 자에게 주인이 칭찬을 한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렇다. 오늘 말씀 5절을 보면 우리가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에 칭찬받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계 22:12절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내가 줄 상이 있다고 했다. 그 행한대로 갚아주신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하나님께 칭찬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에게도 칭찬받아야 한다.
 
사도행전 6장 초대교회 일꾼들의 선출 기준 중에 하나가 무엇인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칭찬에 굶주려 있다. 사람은 칭찬받으면 감동한다. 감동한 사람은 반드시 성과를 내게 되어 있다. 그 성과는 큰 것일 수도, 아주 작은 변화일 수도 있다. 변화의 크기에 관계없이 성도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단, 칭찬을 했는데 상대가 잘 받아들이지 못하면 다시 칭찬하기가 머뭇거려진다. 그래서 칭찬이 우리 사회에 자리 잡으려면 칭찬하는 법과 받아들이는 방법을 동시에 익혀야 한다.
 
사도행전 2장에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자. 사도들의 가르침대로 교회와 성도들이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니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고 날마다 구원받는 자가 늘어났다고 한다.
 
칭찬은 현재의 기쁨도 되지만 미래의 저축도 되어 내가 힘들때 나를 위로해 주고 지지해 주는 버팀목이 된다. 이제 우리 성도와 한국교회가 이 땅에서 칭찬받으면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더 큰 칭찬을 받을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서로에게 아름다운 칭찬을 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백성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윤호 목사
/대농제일교회


수-물댄 동산 같은 사람
본문 : 사 58:6~12
찬송 : 251장

야곱이 죽기 전 요셉에 대해서 특별한 예언을 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그런데 요셉의 일생을 돌아보면,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무성한 가지처럼 뻗어나가고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삶을 살았다.
 
어찌 보면 요셉의 인생은 오히려 고난에 의해서 더 많은 열매를 맺어가는 삶이었다. 그가 형들에 의해서 버림을 받고 구덩이에 던져졌을 때, 그는 새로운 인생으로의 출발을 경험한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손에 의해 버림 받는 순간 하나님의 손으로 넘어가는 체험을 한 것이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다. 그렇지만 거기서도 또 다시 하나님의 손에 들어가는 특이한 체험을 한다. '사람의 절망은 하나님의 기적의 출발점이다'라는 귀한 간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야곱은 요셉에 대해서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고 한다. 즉, 풍요로움을 얘기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형통함에 이르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때론 요셉과 같이 억울한 일도 만나고 버림받고 배신을 당하는 고통도 겪을 수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그가 누렸던 '풍성함'을 우리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 그러려면 먼저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오늘 이사야 선지자가 물댄 동산의 축복의 말씀을 받은 때도 절망의 순간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순간에 하나님의 축복이 나타난 것이다. 6절을 보면 저들은 묶여 있는 상황이고 멍에를 메고 있는 형편이다. 이때 하나님께서 희망을 주시며 '금식하라'고 하신다. 금식은 먹는 것을 중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끊는 것도 해당된다. 그렇게 하면서 육체의 욕망과 세상의 욕망에 매여 있던 자신을 하나님께로 되돌리는 것이다. 금식을 하면 헛된 욕심이 가라앉고 영적인 안목이 맑아진다. 또한 자신의 죄악이 깨달아 지고, 죄가 깨달아지면 회개에 이르게 되는데, 이때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된다. 세상의 즐거움보다 더 귀한 것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 어떤 형편에 있든 그 자리가 '물댄 동산의 축복'을 회복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삶이 온전히 하나님 앞에서 말씀 중심으로 서게 될 때 물댄 동산 같은 풍성한 삶이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여 살아감으로 물댄 동산 같은 은혜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남선 목사
/늘품교회


목-복 있는 사람
본문 : 시 1:1~3
찬송 : 274장

1년을 준비한 사람은 농사를 짓고, 10년을 준비한 사람은 나무를 키우고, 세기를 준비한 사람은 사람을 키운다 라는 명언이 있다. 준비하는 사람들은 복 있는 사람들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무엇일까? 시편 1편 말씀은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 진정 복있는 사람이며 어떻게 복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복있는 사람일까?
 
첫째,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구별된 삶을 사는 사람이다. 복있는 자는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는다.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는다.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악인의 꾀를 따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신자들도 몸은 교회에 나가고 있지만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악인의 꾀를 따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악인은 경건치 않은 자를 말한다. 각종 비리 사건에 교회의 장로, 집사들이 연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빨리 출세하기 위해서는 부정과 편법을 써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악인들의 꾀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는다. 죄인은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자로서 죄악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슬프게 한다. 오만한 자는 '입을 삐쭉거리며 조롱한다'는 뜻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두렵고 떨림으로 대하지 않고 말씀을 분석하고 판단한다. 결국 복있는 자의 특성은 죄와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구별된 인생을 사는 자이다. 복 있는 사람은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둘째,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다. 복 있는 자의 즐거움의 대상은 2절에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 하는도다"라고 한다. 시편 119편 기자는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라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해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묵상할 때 어떤 축복이 임할까?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 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그렇다. 형통하다는 것은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의 복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우리도 복 있는 사람이 되어 개인과 가정과 교회에 모든 행사가 다 형통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키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살아가자.
 
오늘의 기도
 
아버지 우리가 때로는 악인의 앞잡이가 되지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온전한 복있는 사람으로 세워져 갈 수 있도록 우리를 예수님의 보혈로 가득 채워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연 목사
/열매맺는교회


금-욥의 회개
본문 : 욥 42:1~6
찬송 : 254장

어느 노 목사에게 한 학생이 물었다. "목사님은 천국에 분명히 가십니까?" 그러자 목사는 대답했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그것이 구실이 되어서 천국에 분명히 갈 것이다. 아마도 천국문 앞에 나아오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보시면서 하나님께서 그러실 것이다. 야, 이 도둑놈 같은 놈, 너 왔구나. 네가 예수 믿는다고 하니 이리 들어오너라. 너 못된 놈, 이놈, 복장이 시커먼 놈, 너도 예수 믿는다고 하니 이리 들어오너라. 위선자 너도 왔구나 너도 예수를 믿으니 이리 들어오너라."
 
그렇다. 우리의 간절하고 진솔한 한마디 말은 '하나님 나를 용서해 주옵소서!'라는 그 말 뿐이다. 어떤 면에서 우리 신앙의 알파와 오메가는 회개이다. 회개로서 시작하고 회개로서 마지막 주님 앞에 서게 된다.
 
처음 예수님을 믿기 위해서 하는 회개는 가장 기본적인 회개이다. 이후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내 삶에 베풀어주신 모든 하나님의 은택이 정말 소중하게 깨달아지면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회개의 핵심은 내가 지은 '죄'가 아니다. 회개의 핵심은 '죄스러움'이다. 하나님 앞에서 죄송함, 이것이 기본적인 회개를 넘어서는 더 높은 믿음의 차원의 회개이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죄를 지었기 때문에 회개하는 것과 그분 앞에서 바르게 살지 못한 죄스러움, 그 은혜에 빚진 자로써 감사하며 지내지 못한 죄송함, 그 영광스러움을 빛으로 드러내지 못한 송구스러움, 이런 죄스러운 마음이 있어서 이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기도하는 것이 회개의 핵심이다.
 
그저 지은 죄를 나열하며 그것만을 용서받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은 계산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지만 내가 더 좋은 삶을 살아드리지 못하고 더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내지 못해서, 하나님 앞에서의 죄스러운 마음, 죄송한 심정, 이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으며 '하나님이여, 은혜 값을 하지 못했습니다. 큰 은총을 받았음에도 은총을 은총답게 빛으로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라는 하나님 앞에서의 죄스러운 마음이 진정한 회개이다.
 
참된 회개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그 은혜 앞에서 느끼는 죄스러움이 있어야 된다. 제대로 살아드리지 못해서, 감사함으로 살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한 삶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깊은 신앙의 차원에서 드리는 참된 회개에 올라서게 된다.
 
욥의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에게 이전보다 더 나은 갑절의 은혜를 주셨다. 회개는 은혜 회복의 통로이다.
 
오늘의 기도
 
주님, 지은 죄만 용서받고자 하는 회개가 아니라 내 죄성에서 나오는 근본 죄스러움을 회개하여 진정한 참회와 은혜 회복에 이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영호 목사
/생명의빛교회


토-나는 누구인가?
본문 : 벧전 2:9~10
찬송 : 205장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소설 왕자와 거지를 썼다. 런던의 빈민굴에서 태어난 톰은 우연히 궁궐 문 앞을 지나가다가 궁궐을 지키는 병사에게 떠밀려 넘어진다. 마침 뜰을 산책하던 에드워드 왕자가 이 모습을 보았다. 왕자는 톰과 옷을 바꿔 입고 역할을 바꿔보기로 한다. 거지가 된 왕자는 톰의 집에 가서 갖은 고생을 하게 된다. 에드워드는 궁궐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이 거지 취급을 받아도 에드워드가 절대로 놓치지 않은 한 가지는 자신이 왕자라는 것이었다. 결국 에드워드는 궁궐에 들어가서 왕자의 신분을 회복하고 나중에 왕이 되어 나라를 잘 다스렸다.
 
우리가 항상 질문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다. 베드로 사도의 편지를 받는 사람들은 극심한 박해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 베드로 전서 4장 12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가운데서 모든 힘든 일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것에 대한 대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베드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하신다. 소유된 이라는 말은 특별한 대가를 지불하고 획득된 것을 나타낸다. 이 말은 우리가 어떤 존재, 어떤 가치가 있는 사람들인가를 잘 나타내 준다. 우리는 매일 우리 자신을 생각하면서 나의 가진 것이나 나의 환경을 가지고 나를 판단할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존재가치는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피흘려 죽으신 귀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내어 주시고 나를 하나님의 소유 삼으셨다. 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죽으셨다. 나의 가치는 결국 예수님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 만큼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나는 어떤 것과 비교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귀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소중한 사람이다.
 
인생을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방향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방황하고 절망할 때도 있다. 선택의 문제 앞에서 망설일 때도 있다. 이러한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나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사실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소유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고 있음을 깨닫고 늘 평안함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명종 목사
/왕궁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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