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6월 16~21일

[가정예배]6월 16~21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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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12일(목) 10:10

월-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본문 : 창 21:1~7
찬송 : 344장

성경 전체의 중심 되는 주제 가운데 하나가 '약속'이다. 약속의 관점에서 성경을 읽으면 성경의 핵심에 이를 수 있고,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오늘 본문 1-2을 보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라고 나와 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미 하나님께서 과거에 말씀하신 대로 때가 되어 이루셨다는 뜻이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약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믿음의 기초는 허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약 1년 전에 내년 이맘때에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셨고 둘은 속으로 웃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비웃음의 대가로 낳을 아들의 이름을 '이삭'으로 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여기서 사라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웃음을 주셨다'라고 의미를 부여하였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떠올린다. '약속을 주시고 왜 무려 25년이라는 긴 기간을 지나게 하셨습니까? 약속을 속히 이루어 주셨더라면 아브라함이 죄를 범하지 않았을텐데요.'
 
이 긴 기간 동안에 아브라함은 여러 번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해 잘못된 행동을 한다. 약속을 받은 지 10년이 지나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었다. 우리는 이 점에 대하여 완전한 답을 얻을 수가 없다. 이 문제는 하나님의 섭리방식에 대한 질문이다. 아브라함은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라 하나님께서 자식을 주겠다고 약속하실 때 빈정대듯이 "약속만 하지 마시고 세상의 관습대로 우리 집에서 기른 양자 엘리에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바가 있다. 그리고 100세가 다 되었을 때 다시 하나님이 자식을 줄 것이라고 약속하시자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생산하리요"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원합니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지만 또한 그 때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다림은 약속이 성취되기까지는 인내가 필요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단계로 훈련하기 위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목표는 성도와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오랫동안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더욱 힘을 내어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수 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주신 말씀 의지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날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남선 목사
/늘품교회


화-주님의 지상명령
본문 : 마 28:16~20
찬송 : 505장

세상에는 세 종류의 종이 있다. 착하고 충성된 종, 악하고 게으른 종, 있으나 마나한 종이다. 착한 종은 주인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악하고 게으른 종은 주인의 말에 대항하고, 있으나 마나 한 종은 주인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한다. 만약 우리 주인이신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우리의 달란트를 확인하시면 어떤 종이라고 얘기하실까?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열 한 제자들에게 하신 유언장이다. 16절을 보면 열한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나아왔을 때 예수님께서는 승천할 것을 선언하시면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 나아가 주님의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열한명의 제자를 통해 세상이 변화되기를 기대하고 계셨다.
 
첫째, 주님의 명령은 '가라'는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가라는 것이다. 교회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진 교회가 있다. 주님의 명령은 '디아스포라'이다. 흩어지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성도가 세상에 나아가야 세상이 변화된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매일 삶 속에서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복음이 무엇인가? 복음은 주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주님을 알려주는 귀하고 아름다운 소식이다. 우리 모두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아가자.
 
둘째,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아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신다. 이 두 번째 명령은 내가 전도한 사람이 신앙고백을 하고 세례를 받을 때까지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전도한 사람이 영적인 제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고 영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새롭게 변화된 삶으로 살아간다면 그보다 더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내게 주어진 몫을 잘 감당해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잘했다 칭찬받는 성도가 되자.
 
셋째, 주님의 지상 명령은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이다. 제자가 참다운 제자를 낳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주님께서 먼저 모델이 되셔서 순종의 모습으로 본을 보여 주셨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답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그마한 불빛이 되고 세상에 적당한 맛을 내는 소금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우리의 모범된 모습을 보고 쉽게 따라 올 수 있을 것이며, 또 다른 제자들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주님의 마지막 유언의 말씀 지상명령을 지키며 복음을 들고 그들에게 작은 불빛이 되어 민족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된 삶을 누리자.
 
오늘의 기도
 
주님,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복음을 들고 나가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며 저들을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실천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하연 목사
/열매맺는교회


수-예수님을 바라보자
본문 : 히 12:1~2
찬송 : 415장

장자의 달생 편에 목계이야기가 나온다. 투계를 좋아하는 어느 왕이 최고의 싸움닭을 구해 전문 조련사에게 맡겼다. 싸움닭은 조련되기 전 아주 교만한 모습이었다. 조련사는 교만한 모습을 고치는 데 십일을 보냈다. 교만함을 버렸지만 상대방의 소리와 그림자에 너무 쉽게 반응하는 조급함을 가졌다. 조급함을 고치는 데 또 십일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공격적인 눈초리를 고치는 데 십일을 보냈다. 나중에 투계는 상대방이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반응을 하지 않았다. 마음의 평정을 갖췄다. 싸움닭은 나무와 같은 목계가 되었다. 목계와 같은 싸움닭 앞에서는 어떤 닭도 기가 죽어 싸움을 하지 못하고 도망갔다고 한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부친으로부터 두 가지를 받았다고 한다. 하나는 경청이라고 쓴 글씨였고 다른 하나는 나무로 만든 목계였다. 아마도 좋은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라는 의미에서 '경청'이라는 글씨를 주었을 것이고 목계를 보면서 교만함, 조급함,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리라는 뜻으로 목계를 주었을 것이다. 아무리 많은 것을 교훈한다고 할지라도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어버린다. 때문에 우리가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기를 원한다면 늘 바라볼 곳이 있어야 한다.
 
믿음의 경주를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지막까지 믿음의 경주를 잘 하기 위해서 바라볼 곳이 있다. 바로 우리를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는 누구도 믿음으로 살 수 없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는 누구도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순간 순간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어떤 결단을 새롭게 할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가장 낮아 지셨다. 예수님께서는 높은 보좌 영광의 자리에 계셔야 했는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그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가장 낮아지셨다. 우리의 노력이 아닌 십자가를 바라볼 때 겸손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사랑의 계명을 지킬 수 있다. 사람을 외모로 보기 쉬운 우리들이 십자가를 통해서 상대방을 바라볼 때 지금 내가 마주하고 있는 이 사람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만큼 귀한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매일 매순간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이 가신 길을 걸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좋으신 하나님,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편지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향기 되어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명종 목사
/왕궁제일교회


목-욥의 고난
본문 : 욥 2:1~10
찬송 : 400장

재물이 없어도 견딜 수 있지만, 몸에 병을 지니고 살기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다. 오랫동안 병중에 지낸 분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돈이 얼마가 들든지 간에 병이 낫기만 하면 원이 없겠다"이다. 잊지 말라. 건강한 자는 불평할 자격이 없다. 건강한 것 하나만으로 충분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다른 것으로 불평할 핑계를 대서는 안된다.
 
욥기는 까닭을 알 수 없는 고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욥이 불의한 자였다면 그 죄과에 따른 고난일텐데 그는 순전하고 정직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다. 하루는 사탄이 하나님 앞에 찾아와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라는 기가 막힌 말을 한다. 그의 소유물을 치면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한 발 더 나아간다. 사탄이 한 이 말은 참으로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물질에 복을 받으면 하나님을 잘 섬기게 되지만, 물질을 치게 되면 하루아침에 삿대질 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로 인해 욥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난이 찾아온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그의 생명에는 손대지 말고 모든 소유물을 치라 하셨다. 그리하여 2차 3차에 걸쳐 욥에게 고난이 닥치게 되고 전 재산과 가족을 잃고 심지어 발끝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악창이 돋아나게 되었다. 얼마나 가려웠던지 손으로 긁다 못해 기와 조각을 주워다가 몸을 긁었다. 또한 욥은 성문 밖으로 쫓겨나 재 가운데서 앉아서 한탄하며 지내게 되었다. 보다 못한 욥의 아내가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며 욥을 떠났다. 그래서인지 욥의 아내 이름은 성경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 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고 나와 있다.
 
여기서 보라, 욥은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으로 자신의 시련에 응답한다. 무슨 말인가? 고난까지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는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렇다. 여기에 답이 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면 고난까지도 내 것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면 고난에 응답하는 것이 순응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결과를 선으로 만들어주실 것이다. 고난 가운데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사자가 다른 짐승을 물면 단번에 죽고 만다. 하지만 자기 새끼를 물고 갈 때는 안전하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물때는 안전하다. 자기 백성을 위해 고난까지도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욥의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은 욥의 고난을 알고 계신다. 알아준다는 것은 고난당하는 자에게 가장 큰 위로이다. 하나님의 알아주심은 고난당하는 자의 가장 큰 위로요 힘이 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면 어떤 것이든 내 것이요, 감당해야 할 것임을 알게 하시고, 허락하신 분이 결과도 선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것을 믿고, 고난도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순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영호 목사
/생명의빛교회

 


금-십자가의 영광을 아십니까?
본문 : 요 17:1
찬송 : 84장

가이드포스트 6월 호에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교수)의 글이 실렸다. 손 교수는 1960년대 초 군수물자를 지키는 경비병으로 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당시 온 나라가 무척 어렵던 시절이어서 군수품 보급창고가 사람들의 표적이 되었다. 생필품이나 군복, 심지어 석유까지 빼돌리는데 누구하나 문제삼지 않는 것을 보면서 고민에 빠졌다. 결국 협조하지 않기로 한 그에게 상사들은 협박과 구타를 가했고, 효과가 없자 자주 휴가를 보냈다. 가난하기 때문에 부정직한 것이 묵인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면서 영문학도였던 그는 신학으로 진로를 바꿔 사람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만한 학문을 하기로 결심한다. 손 교수는 그리스도인의 정직에 대해서 강조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직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해야 한다.
 
6월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생각하는 달이다. 온 나라가 사건 사고로 큰 슬픔을 당하고 어려운 이때에 우리 신앙인들이 정직을 회복하며 변화된 삶으로 사는 것도 사명임을 알아야 한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이다. 주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자신도 영광을 얻을 것을 말씀하신다. 십자가는 공관복음에서 언급했듯이 고난의 잔이요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였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목전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며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그러나 요한복음에는 겟세마네동산의 기도가 생략되어 있고 십자가를 영광으로 바라보는 주님의 기도를 소개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는 내용은 십자가가 고난과 죽음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영광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다 이루었다"는 그 십자가가 죄인을 구원하는 영광스러운 승리를 이루는 십자가였음을 보여준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의 영광을 바라보시며 십자가의 고난을 참으셨다. 이제 우리도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십자가의 영광을 바라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정직의 사명을 다함으로 이 사회에 교회가 희망이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학 목사
/관악중앙교회


토-내가 먼저 인사하는 성도
본문 : 룻 2:1~7
찬송 : 421장

인사는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다. 인사는 상대와 벽을 허무는 첫 관문이다. 오늘 본문을 보면 참 아름다운 인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저 보아스가 일꾼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며 인사하였더니 일꾼들이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주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인사한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간에, 직장과 일터에서 노사간에 이런 아름다운 인사가 회복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백성들의 모습이 아닐까? 말을 할줄 아는 시기가 되면 부모는 아이에게 가장 먼저 인사를 가르친다. 인사는 가정 교육의 기초요,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수년 전 학원폭력이 난무한 일본의 다다오중학교에서 전 세계를 깜짝놀라게 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졌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뭐야 까불지마! 네가 웬 간섭이야"라는 말을 하는 등 통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교사가 학생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학교와 학부모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결국 아침인사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에 교사와 학부모들이 합의했다. 그때부터 교사와 학부모가 버스 정류장과 교문에서 등교길 학생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일일이 인사하기 시작했다. 2년 후 이 학교는 놀랍게 변했다. 교내에 폭력이란 단어 자체가 완전히 사라졌다. 아침인사가 서로의 마음을 통하게 한 것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를 가정과 교회에서 먼저 생활화한다면 개인의 행복과 가정의 행복과 사회의 행복은 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가장 기뻐하고 하나님께서 감동받으실 일이 무엇일까?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먼저 '평안할지어다'라고 인사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먼저 인사하는 성도가 되자. 인사는 서로의 관계를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인사를 잃어버렸다면 인간의 발명품중에 가장 뛰어난 것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먼저 찾아오셨듯이 우리가 먼저 찾아가서 인사하고 먼저 존경하고 먼저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자.
 
오늘의 기도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먼저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존경함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윤호 목사
/대농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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