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5월 26~31일

[가정예배]5월 26~31일

[ 가정예배 ]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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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21일(수) 11:45

월-번제(헌신)
본문 : 레 1:1~9
찬송 : 353장

하나님은 왜 우리들에게 100%의 헌신을 요구하실까?
 
신명기 6장 5절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먼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100% 사랑하셨다. '부분적 헌신'이라는 말은 없다. 번제의 핵심은 온전한 헌신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번제를 통하여 깨닫게 하시는 온전한 헌신이란 무엇인가?
 
첫째로, 3절을 보면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고 말한다.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이 부분을 NIV 영어 성경에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 It will be acceptable to the Lord. 직역하면 '번제물은 하나님께서 흠향하실 만한 것으로 드려야 된다'는 것이다. 번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사람의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준이다.
 
둘째로, 4절을 보면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번제를 드릴 때에 제물을 가지고 성막 앞에서 제물에 안수를 하게 되어 있다. 안수를 할 때 힘껏 단단히 누르면서 해야 된다. 제물에 안수를 하는 이유는 '전가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안수를 통하여 그 제물과 하나 되며 자신의 죄를 그 동물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다. 속죄라는 말을 영어로 표현하면 atonement이다. 그 말을 분석하면 at+one+ment가 되는 것이다. 결국 속죄라는 것은 '하나 됨'이다.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죽는 자만이 온전한 헌신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셋째로, 번제의 과정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다. 수소를 잡아서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뜨며,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쌓고 그 제물을 제단에 놓아 화제로 드리며, 내장과 정강이도 물로 씻고 그것도 타고 있는 제단에 다시 올려놓는 것이다. 단번에 불로 태워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 씩 제단에 올려놓고 화제로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도록 하셨을까? 온전한 헌신은 과정에 있는 것이다. 과정은 헌신하는 이들에게 번거로움과 수고와 성실을 요구한다. 생략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과정이 선하지 않으면, 결과물이 아무리 좋아도 온전한 헌신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주의 백성들을 통하여 홀로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전한 헌신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이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받으시게 합당한 삶을 살며,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예수님의 증인으로 나아가며, 그 동행하는 과정 속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은균 목사
/샛별교회


화-씨름하는 야곱 가정
본문 : 창 32:13~32
찬송 : 338장

오늘은 환난 많은 야곱을 소개한다. 야곱은 태어날 때부터 욕심이 많았다. 형 에서보다 먼저 나오겠다고 형의 발꿈치를 잡았다고 해서 야곱이다. 야곱은 욕심이 많았기에 환난도 많았다. 총리가 된 아들 요셉을 만나기전까지 늘 불안하고 숨가쁜 시간을 보낸다.
 
야곱은 태어나기전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다. 그래서 성품은 타고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성품은 바꿀 수 없지만 야곱처럼 열정과 끈기로 살아가면 어떠한 문제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다. 야곱은 형의 장자권을 얻기 위해 팥죽을 준비했고 형의 옷을 입고 아버지의 축복을 받는다. 그 욕심 때문에 20년 동안 부모를 보지 못하고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어머니을 보지 못하는 아픔을 갖게 된다.
 
집 떠난 야곱은 타향살이 즉 처가살이를 하나님의 은혜로 잘 보내어 큰 부자가 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형 에서가 20년 동안 갈고 닦은 군사들을 400명이나 데리고 온다는 소식에 놀라서 어찌 할 바를 알지 못하고 천사와 얍복강에서 씨름을 해 새 이름을 받는다. 그의 새 이름은 이스라엘이다. 야곱은 4명의 부인 때문에 너무도 복잡한 가정을 꾸리는데 힘들었지만 씨름하는 자세로 살았기에 결국 이기는 사람이 된다.
 
씨름은 샅바를 잘 잡고 머리를 써야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샅바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야곱은 이것을 요셉에게 가르쳤고 다른 아들에게도 가르쳤을 것이다. 늘 깨어있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인생은 씨름 몇 번 하다보면 훌쩍 가버리는 것이다. 샅바를 잡는 씨름선수들처럼 긴장하고 지혜를 사용하지 않으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이렇게 몇 번 당하면 씨름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게 된다.
 
지더라도 씨름은 늘 새롭게 시작된다. 기회는 항상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정신을 차려 기도줄을 붙잡고 있으면 승리하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를 붙잡고 자녀는 부모를 붙잡고 뜨겁게 기도하는 5월이 되길 바란다.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있다. 가정이 씨름을 잘해야 나라도 이기는 것이다. 씨름을 잘 하던 야곱과 그 자녀들 열둘은 모두 이스라엘의 선조가 되는 은혜를 입게 된다. 열두명의 아들들은 영적 씨름꾼 야곱 아버지의 가르침을 통해 그렇게 믿음의 조상이 된다.
 
우리 가정은 씨름을 잘하는 믿음의 선조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야곱은 씨름꾼입니다. 매일의 생활을 영적 싸움터로 보고 주님의 말씀의 샅바를 잡고 날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엄영현 목사
/주명교회


수-의롭다 하신 이
본문 : 롬 8:33~39
찬송 : 419장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하나님만이 모든 것이시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우리들의 값은 얼마나 될까? 하나님은 아무것도 아닌 자들을 부르셨다.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될 때에 우리는 겸손할 수 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첫째로 우리 스스로는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없으며 남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인간들에게 무죄를 선언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신데 누가 정죄를 하느냐 그리스도 예수는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간구를 잊고 죄를 짓고 만다. 아무 선물도 받지 못한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나 스스로 아무것도 없다 생각하지 말고 주님은 항상 나를 위하여 간구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로 주님께서 무한한 사랑으로 아껴주심을 믿어야 한다. 누가 감히 하나님의 권위 앞에 도전할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의 사랑은 어느 누구도 끊을 수 없다. 성경은 우리가 죄를 짓는 존재임을 알아도 그저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를 긍휼히 여긴다.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이에게 한없는 사랑을 부어 주신다.
 
셋째로, 환난, 굶주림, 박해, 위험은 육으로 맞설 것이 아니요 영적으로 깨어 있을 때에 우리가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종교개혁가 루터는 복음을 발견하고 너무 기뻐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다시 죄성이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놀라고 당황했다. 그 생각에 머물 때에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신이 아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인간은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고백해도 여전히 죄인임을 깨달았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인은 의인이라고 일컬어지면서도 여전히 죄인인 것이다.
 
진흙과 쓰레기로 가득찬 연못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난다. 연꽃은 좋지 못한 환경을 극복한다. 어쩌지 못할 빈곤한 땅에서 꽃을 피워 낸다. 이처럼 우리의 새로운 삶도 영광으로 가득차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삶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매일의 삶이 주를 찾는 노래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원필 목사
/울산삼산교회


목-연합, 그토록 아름다운 것
본문 : 전 4:9~12
찬송 : 623장

자기를 부르는지, 남을 부르는지 모르고 대답하다가는 오해를 살 수 있다. 그렇다. 관계성은 음성을 통해 인지할 수 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0장에서 목자(주님)와 양(성도)의 관계를 하나됨의 연합관계로 말씀하셨다.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며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 오게 된다. 그러므로 주님과 연합된 성도는 주님의 음성(말씀)을 듣고 따라가게 된다.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도 세 위격이 일체되어 천지창조 사역과 십자가 구속 사역을 아름답게 이루어 가셨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연합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말씀에 목숨 걸어야 한다(복종).
 
예수님은 하나님께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자신을 내려놓으시는 순종을 보이셨고 성령님은 십자가 위에서 고통당하시는 예수님을 위로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인 교회의 머리가 되셨고, 교회의 시작과 끝이 되었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먼저 살아나셔서 모든 것의 첫 열매가 되었다.
 
둘째, 같이 사랑하라.
 
혼자하는 사랑을 짝사랑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사랑은 가슴아픈 사랑이다. 하나님께서도 혼자 사랑하지 말고 서로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요한복음 13장 34절에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했다.
 
셋째, 다름을 인정하라.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 성도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다른 이들과 수평적인 연합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본문 말씀에서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으며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혼자 하면 편하고 쉬울것 같지만 그 결과는 쓰러지고 화가 있다. 연합할 때는 서로 부대끼고 아픔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고 기다려 주고 응원해줘야 한다. 우리가 연합을 이룰 때 3가지 상이 주어진다.

첫째, 넘어져도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다. 혹시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수고의 상을 얻는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기 때문이다. 셋째, 승리하게 된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연합은 다양성 속에 일치를 이루어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를 위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배려할 때 우리는 아름다운 구원을 이루어 갈 것이다. 히브리 기자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아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말했음을 기억하자.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연합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점화 목사
/열매교회


금-소유됨의 기쁨
본문 : 출 19:1~6
찬송 : 531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광야에서 여정을 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시내산으로 모세를 부르셨다. 그리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라! 첫째, 내가 너희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애굽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전하고, 둘째, 출애굽 한 후에 홍해 바다와 광야에서, 독수리가 자신의 새끼를 날개에 업음 같이, 내가 너희들을 업어 이곳까지 인도하였음을 전하고, 셋째,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될 것이다.
 
위의 세 가지 내용을 한 마디로 하면 '내 언약을 지키라!'이다. 그러면 그 언약이란 무엇인가? 바로 모세가 시내산에서 가지고 내려 올 십계명이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잘 지키면 복을 주신다고 하셨다. 그러면 십계명에서 말씀하신 것이 무슨 내용인가? 십계명의 내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예배이다. 제 1 계명을 살펴보면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고 하신다. 즉, 나만 섬기라는 말씀이다. 나에게만 제사(예배)하라는 것이다.
 
예배를 잘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축복을 주시는가?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5절). 예배란 무엇인가? 내가 하나님의 소유됨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나를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그리고 앞으로 나를 인도해 가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는 시간이 예배이다.
 
소유란 소중하게 간직된 사유재산을 말한다. 다윗은 이렇게 말한다. "내 마음이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므로 내가 사유한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여기서 다윗이 말한 사유한 금, 은 이라는 것은 사유재산이었다.
 
하나님은 죄에 빠져 살던 우리를, 그래서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구원해 주시고 특별히 구별하셔서 하나님의 친 자녀로 삼아 주셨다. 내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은혜다.
 
기쁨이 어디 있는가? 기쁨은 내가 하나님의 소유라는 이 한 가지에 있는 것이다. 내가 많이 가지고 있어서 기쁜가? 내가 물질이 많이 있어서 기쁜가? 내 사업터가 잘 돼서 기쁜가? 우리의 자녀들이 잘 돼서 기쁜가? 내가 전 보다 건강해져서 기쁜가? 그렇다! 기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기쁨은 지금 이 모습 이대로 나를 하나님의 것으로 소유해 주셨다는 것이다.

소유함의 기쁨보다는 소유됨의 기쁨이 더 크다. 내가 하나님의 소유라는 소유됨의 기쁨은, 영원토록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기쁨이 되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이제는 소유됨의 기쁨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욱 목사
/영동교회


토-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본문 : 요 12:1~3
찬송 : 211장

집은 향유 냄새가 가득해야 한다. 특히 영적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해야 한다. 이럴 때 행복한 가정이요, 은혜로운 가정이 된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에 악취가 풍긴다면, 본인, 가족, 이웃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부끄러운 가정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한 방법을 잘 배워야 한다. 본문의 마리아와 마르다, 그리고 나사로의 집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먼저는 주님의 오심이 있어야 한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께서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 이르셨다. 만약 주님께서 이르시지 않았다면 영적 향유 냄새는 집에 가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려면 주님의 오심이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주님의 오심에 대한 관심보다는 사람의 방문을 더 귀하게 여긴다. 비극이다.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기 위하여, 문을 두드리고 계신 주님의 오심을 반겨야 한다.
 
다음은 구원의 감격이 있어야 한다. 이 곳은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었다. 만약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 감격이 없었다면 향유 냄새는 집에 가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려면 구원의 감격이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구원의 감격보다는 물질과 권세 얻음의 감격을 더 귀하게 여긴다. 부끄러운 일이다.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기 위하여, 죽음에서 건지신 그 감격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감사의 잔치가 있어야 한다. 방문하신 주님을 위하여 마르다는 잔치를 준비하였다. 만약 잔치가 없었다면 주님의 방문은 참 썰렁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려면 감사의 잔치가 있어야 한다.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기 위하여 대접하는 감사의 잔치가 있어야 한다. 또한 겸손의 행위가 있어야 한다. 나사로와 함께 있던 마리아는 매우 비싼 향유를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발을 씻어 드렸다. 만약 향유를 발에 붓고 머리털로 씻어드리는 겸손의 행위가 없었다면 허전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비싼 향유를 발에 붓고 꼭 머리털로 씻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그래야 향유가 풍긴다.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기 위하여 향유를 겸손히 붓는 겸손의 행위가 있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집에 주님의 오심과, 구원의 감격과, 감사의 잔치와, 겸손의 행위가 넘치게 되어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만희 목사
/순천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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