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여성운동 30년사 출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여성운동 30년사 출간

[ 교계 ] 한국교회 여성들의 투쟁 담아내

최은숙 ches@pckworld.com
2014년 04월 07일(월) 17:39
   

한국교회와 사회의 시대적 상황을 헤쳐나온 한국교회 여성들의 투쟁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여성운동 30년사'가 출간됐다.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는 에큐메니칼위원회의 한 분과인 '여성분과위원회'로 활동하다가 상임위원회인 '여성위원회'로 독립 승격됐다.

여성위원회에서 양성평등위원회로 명칭을 바꾼 것은 지난 2006년 제55회 교회협 총회에서다. 여성의 문제가 단지 여성만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이 해결해 나가야 하는 양성공동체의 문제라는 의식과 함께 양성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회협 양성평등위원장 김혜숙 목사는 책 발간사에서 "양성평등위원회의 30년의 역사는 침묵하던 여성들이 깨어나 일어서고 소리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의 회복을 노래하는 일이었다"면서 "여성 앞에 놓여있는 교회와 사회의 온갖 성차별적인 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성서를 여성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교회가 따라야 할 지침서를 만들어 행동으로 실천하고 세계교회조직들과 연대하는 활동이었다"고 밝혔다.

책 구성은 "일어나라, 노래하라(1982∼1990년)" "희년과 기독여성 10년을 넘어(1991∼2000년)" "평등과 나눔의 생명공동체를 향하여(2001∼2012년)" 등으로 나뉘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 한국염 목사, 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 총무 이문숙 목사, 정해선 NCCK 국장이 각각 집필을 맡았다. 이 외에도 여성위원회 태동과 배경, 주요연혁 등이 첨부되어 있다.

출판기념회는 지난 2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으며,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 부위원장 최소영 목사의 사회, 김가은 장로(기장 여신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의 기도, 교회협 김영주 총무의 인사말과 지난 30년간의 활동보고, 본교단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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