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만난 신문 '기독공보'

태어나 처음 만난 신문 '기독공보'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4월 07일(월) 10:36

기독공보주일에 만난 사람 … 송인섭 목사 "선친의 기독공보 사랑 각별"

   
▲ 송원영 장로
   
▲ 송인섭 목사
"제가 어릴 적, 그러니까 한 50년도 더 옛날 이야기가 되겠네요. 기독공보는 돌아가신 제 아버님이 소중하게 간직하시던 그런 신문입니다"

송인섭 목사(옥동교회)는 "나도 기독공보 애독자지만 아버님의 기독공보 사랑은 각별한 것이어서 지금도 그 모습이 선하다"고 회고했다. 송 목사의 선친 송원영 장로(당시 풍기 성내교회)는 기독공보가 배달되면 1면 제호부터 4면 마지막 페이지 끝까지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정독을 했으며 다 읽은 신문은 주위 사람들과 돌려가며 읽었다는 것.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다 읽어 '구문'이 된 기독공보를 그는 함부로 버리지 못하게 했다고.

"태어나서 내가 처음 만난 미디어는 바로 기독공보였다"고 고백하는 송 목사는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에서 차지하는 기독공보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본보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 경건회에서 설교하고 직원들과 환담한 그는 "예배당을 건축할 때는 성경과 주보와 함께 반 드시 그 주에 발행된 기독공보를 주춧돌 아래에 넣어 둔다는 것을 잊지 말라"면서 "기자와 직원 여러분들의 손이 얼마나 귀한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는 지금도 기독공보에 나온 활자만 봐도 아버님이 생각나고 가슴이 떨립니다". 기독공보 애독자 송인섭 목사의 고백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