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필리핀 태풍피해 재건사업 추진

본교단, 필리핀 태풍피해 재건사업 추진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4월 07일(월) 10:30

초강력 태풍으로 고통받는 필리핀을 돕고자 조직된 '한국교회필리핀재해구호연합'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본교단 사회봉사부가 현지 재건과 자활사업에 본격 나선다.

재해구호연합은 총 12억원을 투입해 피해지역의 교회 및 학교 복구, 어린이 무료급식 및 복지지원, 주택 재건, 주만자활대책 마련, 한국군 아라우부대 위문, 성경책 보급 등의 사업을 벌인다.

본교단 주무부서인 사회봉사부(부장:장향희, 총무:이승열)는 재해구호연합 차원의 중장기 프로젝트에서 대부분의 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와 사회봉사부 이승열 총무는 3월 중순 팔로시에서 열린 재해구호 협약 체결식에 직접 참석해 서명하고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사회봉사부는 지난해 연말 긴급재해구호사업으로 6만불의 예산집행을 완료한데 이어 이번에 재건과 자활사업 등에 총회 필리핀선교사회를 통해 7억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으로 교회와 학교 복구, 어린이 무료급식, 주민자활대책 마련, 아라우부대 위문 등을 실시한다.

교회복구를 위해 본교단에서는 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현재 타클로반에만 54개의 교회가 태풍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3200여 곳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사회봉사부는 예산 1억8000만원을 지원해 초등학교 중심의 복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 학교당 평균사업비가 재료값으로 약 3000만원이 소요돼 본교단 사업비로 교육청 산하 교사훈련센터 포함 초등학교 6곳이 복구될 전망이다.

어린이 지원사업은 5000만원의 예산으로 무료급식과 학용품 지원, 장애인시설 복구 등이 진행된다. 무료급식은 피해지역에 주둔 중인 한국군 아라우부대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군목부를 통해 빵이 과일 등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또한 1억5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주민자활대책 사업은 피해 주민들의 생계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팔로시에서 4년간 제공하는 땅에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채소(과수나무)를 심고 가축을 분양해 주민의 자활을 도우면서 농업지도자의 훈련사업과 농업협동조합 설립을 병행한다.

사회봉사부 이승열 총무는 "주민자활대책 사업은 시범농장 경영 후 타지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사업"이라며 "목공소도 설치돼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라우부대 위문사업에 식사비지원과 위문품 전달 등의 명목으로 1000만원이 이미 집행됐으며, 현지에서 실무를 맡는 코디네이터 행정지원비로 2400만원이 지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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