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엔 우리 함께 '미디어 금식'

고난주간엔 우리 함께 '미디어 금식'

[ 문화 ] 팻머스 문화선교회

최은숙 ches@pckworld.com
2014년 03월 28일(금) 16:24

지난 2005년부터 고난주간 미디어 금식 캠페인을 주도해 온 팻머스 문화선교회(대표:선양욱)가 전국 700여 명의 사역자들에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회학교 어린이 53%이상이 3시간 미만 개인미디어(스마트폰, PC, TV)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5시간 이상 및 미만이 33%, 1시간 미만이 12%로 가장 적었다. 이는 10년 전 초등생 컴퓨터 사용시간 조사에서 1시간 이내가 32%로 가장 많았던 결과와 비교했을 때 스마트폰, SNS의 탄생으로 미디어 사용시간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미디어 콘텐츠 가운데서도 게임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69%로 절대다수를 차지하였고, SNS가 16%로 뒤를 이었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사역자들 중 89%가 미디어의 남용이 어린이들의 올바른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준다고 생각했으며, 97%가 사용 시간을 제한 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팻머스 문화선교회는 '고난주간 미디어 금식 캠페인'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고난주간 미디어 회복'을 제안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고난주간 동안 비기독교적이고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미디어를 금지하고 기독교 신앙에 도움이 되는 문화와 예수님을 묵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미디어에 보다 집중하자는 운동이다.

팻머스 문화선교회는 미디어 사용시간을 줄이거나 금식함으로써 말씀 읽기와 기도에 집중한다면 엄청난 영적 힘을 공급받게 될 뿐 아니라 미디어에 대한 주체적인 의식과 함께 성취의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고난주간 동안 900만 크리스찬 중 단 10%만이라도 미디어 금식에 참여한다면 TV시청률은 엄청난 영향력을 받을 것"이라는 선교회 측은 "이것은 크리스찬들이 얼마든지 세상의 미디어를 거부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900만 크리스찬 중 20%만 참여해도 180만 명, 이들이 한 날 한 시에 일반 미디어와 문화를 금식하고 일정 시간 크리스찬 미디어만을 집중적으로 시청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반문하며, "크리스찬 미디어의 영향력을 향상시키고 또 크리스찬 문화의 자생력을 키우는 의미있는 기초가 되고도 남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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