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03월 25일(화) 17:02

▲ 총회 임원회는 지난 20일 거제대명콘도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99회 총회 주제를 선정했다.

제99회 총회 주제가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마 5:3~12, 창 12:1~3)으로 정해졌다.　

본교단 총회는 지난 20일 거제대명콘도 회의실에서 제98회기 8차 총회 임원회를 열고 제99회 총회 주제에 따른 부제로 '복음의 재발견' '복음의 삶' '복음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 등을 정했다.　

지난 제95회 총회에서 향후 5년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근거한 총회 주제를 정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총회 임원회에선 이날 주제연구위원장이 제출한 제99회 총회 주제 청원건에 대해 이와 같이 허락했다.　

이날 임원회에선 또 최근 군대 내 동성 간 성행위를 처벌하는 군형법 제92조 6항을 폐지하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 교단 차원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이미 미국장로교회(PCUSA) 내에서 동성애 문제가 논란이 됐을 때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하는 등 분명한 입장을 견지해 온 본교단은 이번에도 성명서를 통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단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재천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회 임원회는 사회봉사부장이 제출한 '필리핀 재난구호 관련 중장기 복구 종합사업계획 및 예산안 청원건'에 대해서도 허락했다. 이날 총회 임원회의 허락을 받은 종합계획서에 따르면, 피해교회 예배당 복구사업을 비롯한 피해학교건물 복구사업과 어린이 지원사업, 주민자활대책사업, 아라우부대 위문프로그램 등에 대해 독자사업 또는 공동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특히 최근 기구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날 임원회에선 기구개혁위원장이 제출한 한국장로교역사학회의 총회 산하 조직화 하는데 따른 후속조치와 해양의료선교회 이사장이 제출한 부서간 업무조정과 통합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이를 허락하고 기구개혁위원회로 보낸 후에 마무리하도록 했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에큐메니칼위원장이 제출한 '선교동역자 파송 허락 청원건'에 대해 연합개혁교회(URC) 브리스톨한인교회와 일본기독교단(UCCJ) 슈난교회에 김보현ㆍ최장수 목사를 각각 선교동역자로 파송하기로 허락했으며 한국교회연합에서 단군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교단 대표 2인 추천 요청에 대해 문영용ㆍ김병훈 목사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