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회 제주어 성서 발간

제주노회 제주어 성서 발간

[ 교단 ] 제주어 성서 발간 세미나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3월 24일(월) 15:25

제주도 방언으로 번역된 성경이 발간될 예정이다.
 
제주노회(노회장:류승남) 제주어성서번역위원회(위원장:서성환)는 지난 20일 사랑하는교회(서성환 목사 시무)에서 제주어 성서 발간 세미나를 열고 성경 발간을 위한 본격적인 체제에 돌입했다.
 
제주노회는 제주어 성경 발간 배경에 대해 "제주어가 유네스코 '소멸위기의 언어'로 분류됐고, 제주어 보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제주도 문화의 원형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고, 제주어로 된 성경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복음과 문화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성서 제주어 번역작업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한 조영배 목사(21세기종교문화연구소 소장)는 "현재 제주어 성서의 번역작업이 어디까지 이루어져 왔는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성서의 제주어 번역작업을 학술적 체계를 가지고 진행하여 나간다면, 어떤 관점이 필요하며, 그 실행에서 어떤 난점들이 있는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지 그 시론적 방안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제주어 성서번역 작업의 크나큰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어성서번역위원회는 제주어 성서 발간에 제주도 전체 교회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열리는 정기노회에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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