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정책총회 사업노회'풀어야 할 과제
지난 20일 감사 기간 중 만난 감사위원장 안옥섭 장로(갈릴리교회)는 제98회기 감사 결과를 '긍정적'이라고 표현했다. 총회 산하 기관과 단체들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 회기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안 장로는 "점점 열악해지는 환경속에서 총회 직원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이 개선하고, 변화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총회 사업노회'의 현실화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손꼽았다.
총회 감사위원들의 98회기 감사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안 장로는 '규칙과 가이드라인'이라고 했다. 총회 규정에 따라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는 셈이다.
안 장로는 "총회 감사도 봉사이다. 총회 공천을 받았지만 감사위원도 총회 기구 소속이라는 현실 앞에 한계를 느낄 때도 있다"며 "아마 외부 감사를 받게 되면 더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법적인 제제를 받겠지만 우리는 신앙 안에서 총회와 교회를 바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총회의 재정관리, 구호성금 활용, 사업의 연계성, 각 부서의 자율성과 재량권, 행정의 공정성과 효율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안 장로는 "총회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재량권을 수평 하게 강화하며 각 부서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정책개발을 위한 노력과 사명감을 무장하도록 돕고 싶다"며 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사위원들은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사업에 대해 "총회의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자체적으로 수준 높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