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은 이 시대의 선악과"

"핵은 이 시대의 선악과"

[ 교계 ] 8일 삼척서 탈핵주일 연합예배 열려, 거리행진으로 이어져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3월 13일(목) 10:05

 탈핵주일인 3월 9일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제2회 탈핵주일 연합예배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시 대학로에서 열렸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연대와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동해시 기독교 연대가 주관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 등이 주최한 이날 예배에서는 핵을 반대한다는 기독교인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졌다. 교회협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해 탈핵에 대한 여론을 확산하고 창조세계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3월 11일 직전 주일을 탈핵주일로 지키기로 결정했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이상진 목사(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는 "핵은 인간이 건드려선 안되는 우리 시대의 선악과"라고 규정하고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활동은 하나님이 선악과를 딴 아담에게 '너 어디 있느냐'라는 질문의 응답과 같다"고 말했다. 예배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핵 없는 세상을 바라며 삼척시 대학로 일대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탈핵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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