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은 그만, 이제는 '회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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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강북제일교회, '온교우출석 회복감사주일'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11일(화) 11:21
   
▲ 강북제일교회는 지난 9일 '온교우출석 회복감사주일'로 선포하고 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교회학교 전 부서의 학생들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장년 교인들에게 프리허그를 실시하는 모습.

3년여 간 극심한 진통을 겪어온 강북제일교회가 지난 9일 '온교우출석 회복감사주일'을 선포하고 교회의 빠른 회복과 안정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강북제일교회(임시당회장:윤승열)는 사순절 첫번째 주일이던 지난 9일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를 초청한 가운데 '온교우출석 회복감사주일'로 지켰다. 이날 예배에는 실제로 잠시 교회를 떠났던 이소정 양(10세, 한빛맹아학교)이 특별찬양을 통해 교인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교회학교 전 부서 학생들이 "사랑으로 안아드려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프리허그를 실시해 감동을 줬다.

당회 선임 장로인 김종평 장로는 "그동안 우리 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인들이 많았는데 최근 흩어졌던 교인들이 속속 교회로 돌아오고 있다"며 "교인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과 고 윤덕수 목사님의 생전에 그랬던 것처럼 '성령에 충만한 교회'로 돌아가자는 마음이 모두 담겨있다"고 회복감사주일의 의미를 소개했다.

1∼4부 예배에서 모두 설교한 정영택 목사는 서두에서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이단사이비 집단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는 한편 "치유와 회복은 남이 아닌 내 마음을 풀고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시몬 베드로처럼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는 고백이 있을 때 우리는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4부 예배를 마친 후 교회 중직자 5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정 목사는 현재 강북제일교회 관련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것을 언급하며 "사회법정의 판결 보다 말씀과 양심의 법, 총회 권위에 의해 교회가 회복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 마음으로 회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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