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부흥 전략 모색

3세대 부흥 전략 모색

[ 교단 ] 총회 교회성장위, 98회기 확대 세미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11일(화) 11:09

교회성장에 대한 총회 차원에서의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총회 교회성장위원회(위원장:정영택)는 지난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확대 세미나를 갖고 다음세대, 중장년세대, 노년세대 등 세대별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성장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확대 세미나는 교육자원부, 국내선교부, 사회봉사부 등 총회 3개 부서와 연계해 실질적인 부흥 전략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총회 교회성장위원회는 지난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확대 세미나를 개최했다.

3개 부서가 내놓은 통계 자료 중 관심이 집중됐던 것은 '다음세대'로 교단 산하에 교회학교 학생이 없는 교회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교회 8383개 중 영아부가 없는 교회는 6578개로 가장 많았고 고등부가 없는 교회도 50%에 육박하는 403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과별 토론 시간에는 "총회에서 교회학교를 위해 더 많은 재정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총회 교재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중장년세대의 경우 지난 10년간 부흥 성장한 교회 현황을 중심으로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관련 장신대 박보경 교수는 "통계조사에 근거해 구체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다면 교단 산하 장년사역의 방향 전환을 위해 매우 유의미한 자료가 될 것 같다"고 평가한 반면 강남연동교회 홍정근 목사는 "성장한 교회 중심으로 통계를 내다보면 수평이동, 전입성장 등을 파악할 수 없다. 교회 전체적인 성장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라며 교단 산하 전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는 "오늘 이 자리를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 다음세대만 봐도 고등부 학생이 없는 교회가 수두룩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총회와 노회가 격렬한 몸부림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나온 결과를 토대로 이후 교회성장위원회에서 분과별 대안을 마련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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