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 함께 예수 제자로 훈련

모든 세대 함께 예수 제자로 훈련

[ 교단 ] 서울동노회 새암교회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03월 03일(월) 17:30

   
▲ 새암교회 전경.
평범한 교인을 평신도 사역자로 양육하고 훈련시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 받도록 하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한 서울동노회 새암교회(김병식 목시 시무)를 일컫는다. 

논과 밭으로 둘러쌓인 교회 주변의 환경이 마치 농촌교회의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는 새암교회는 '전원교회'를 표방하며 지어졌다. 1986년 설립된 새암교회는 도시 속에서 벗어나 2007년 이곳에 교회를 건축했다. 사람들이 많은 주택가를 버리고 사람들이 없는 외곽으로 교회를 옮긴 결정은 당시로선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는 일이었다. 

신앙 공동체를 추구하던 새암교회로선 농촌분위기 속에서 교인들을 양육하고 훈련하며, 그리고 교인들에게 쉼을 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활용했다. 전원교회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새암교회는 교회 주차장 뒤에 주말농장을 마련해 50여 가정이 이곳에서 텃밭을 가꾸도록 했다. 

대부분의 도시 교회들이 저녁예배 대신에 오후 찬양예배를 드리는 추세지만 새암교회는 여전히 주일 저녁 7시 예배를 고집한다. 교인들은 교회에서 점심과 저녁식사를 하고 온 가족이 함께 주일저녁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저녁예배에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함께 예배를 드린다. 다음세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담임 김병식 목사는 "청소년들이 저녁에 혼자 집에 있으면 대부분 TV만 본다"면서 "교회가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저녁예배는 청소년에 맞춰드리고 있다"고 주일저녁예배를 고집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찬양도 청소년들에게 맞는 곡을 선정해 부른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교회에는 유난히 다음세대들이 많다. 

유난히 젊은이들과 새신자들이 많이 찾는 새암교회는 전교인이 예수의 제자로 살기 위한 '양육과 훈련'에 열정을 쏟고 있다. 양육과 훈련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이를 통해 변화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부터다. 언젠가 김 목사는 미국과 유럽교회를 돌아보면서 교인들이 감소하고 교회들이 문을 닫는 모습을 목격한 뒤,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양육과 훈련을 발견했다. 

   
▲ 리더수양회

평신도 사역에 역점을 두고 있는 새암교회의 양육과 훈련은 예수의 제자를 길러내는데 맞춰져 있으며 예수의 제자로 훈련시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주중에는 8개의 양육반이 운영된다. 1년간 양육 과정을 거치면 제자로서의 비전(전도와 섬김)을 갖게 되고 이후부터 평신도 사역자로 활동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대부분 교인들은 주중에 소그룹모임과 열린모임 등 2번의 모임을 갖는다. 이러한 모임을 통해 교회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된다. 

새암교회는 지역교회를 섬기는 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담임목사는 남양주시의 '시목'으로 활동하면서 시청 내 신우회를 통해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이전에는 교회가 직접 나서서 지역사회를 도왔지만 지금은 동사무소와 시청을 통해 지역사회를 돕고 있다. 새암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비전은 남다르다. 다음세대를 위한 어린이 야구장을 마련하고 싶은 비전이다. 이와 함께 어머니야구단을 조직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비전도 꿈꾸고 있다. 

새암교회가 꿈꾸는 비전의 종착은 선교다. 헌신과 봉사는 열심만 있으면 가능하지만 진정한 일꾼은 전도까지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암교회는 오늘도 양육과 훈련, 그리고 실천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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