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평신도의 역할은?

이 시대 평신도의 역할은?

[ 교단 ] 평신도지도위, '평신도 역할' 세미나 개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2월 27일(목) 13:41
   
▲ 정영택 목사가 '평신도의 총회와 노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한국교회 안에서 평신도의 주체적인 선교와 신앙 활동이 증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시대에 요청되는 바람직한 평신도상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총회 평신도지도위원회(위원장:윤동석)는 제98회기 정책세미나를 2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고, '평신도의 총회와 노회, 교회에서의 역할'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제1발제를 맡은 정영택 목사(총회부총회장ㆍ경주제일교회)는 '평신도의 총회와 노회에서의 역할'을 두고 "총대는 교회와 노회의 대표자 모임이다"라며 "대표자들이 역할을 잘 해내면 평신도 역할을 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목사는 "최근 개신교 인구 감소 상황에서 남성들, 특히 안수집사들이 많이 떠나고 있다"며 "안수집사의 존재감이 장로나 권사들에 비해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그들에게 어떻게 교회생활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줄까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2발제를 한 손신철 목사(인천제일교회)는 '평신도의 교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성경은 평신도가 성직자의 사역을 돕는 목회적 사명이 있다고 말한다"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며 그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평신도와 목회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평신도와 목회자가 함께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루어 갈 때 진정한 에클레시아가 되고 온전한 교회로 설 수 있다"면서 "목회자와 평신도는 함께 교회를 세워가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하는 파트너이다. 누가 주도권을 고집하고 우위권을 주장하여 독단적으로 나아간다면 교회는 탈선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이재수 총무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이윤희 총무가 각각 평신도운동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재수 총무는 "교회의 두 기둥인 남선교회와 여전도회가 건강한 사역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한편, 이윤희 총무는 "교회에서는 연합활동을 장려하고, 노회는 여성 총대와 임원 선출을 배려하고, 총회는 양성평등 확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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