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식 입장 아니다"

"서울시 공식 입장 아니다"

[ 교계 ] 서울시, 서울광장 성탄트리 십자가 부착 금지 관련 해명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2월 25일(화) 11:26

서울시가 올해부터 서울광장에 설치하는 성탄트리에 십자가를 부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고 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류경기 행정국장은 지난 2월 14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한영훈)을 방문, "서울시가 앞으로 서울광장에 설치하는 성탄트리에 십자가를 부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류 국장은 "지난해 12월 서울광장에 특정 종교 상징물을 설치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서울특별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논의는 했으나, 동 위원회에서는 성탄절이나 석가탄신일 등의 기념물을 설치함에 있어서 그 형태 등을 주최측과 협의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의결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일부 인터넷 신문에서 '서울시가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광장에 십자가(†)와 만(卍)자 등의 종교 상징물 설치 기준안을 마련하여 발표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으나, 서울시는 종교 상징물 부착을 금지하는 기준안을 정한 바 없으며, 따라서 이러한 내용으로 발표를 한 사실도 없음"이라고 문건을 한교연에 보내와 위와 같은 사실을 재확인해주기도 했다.
 
한편, 한교연은 "일부 일간지와 불교계 신문이 이미 십자가 부착 불가를 보도한 바 있으므로 독자들이 오해가 없도록 정정 보도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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