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어머니 향한 사모곡

세상 떠난 어머니 향한 사모곡

[ 문화 ] 10회 창조문예문학상 수상자, 이향아 교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2월 20일(목) 16:32
   
 

월간 창조문예(발행인:임만호)는 지난 2월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간 17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제10회 창조문예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10회 창조문예문학상에는 시집 '어머니 큰산(2012)'의 이향아 교수(호남대 국문과 명예교수, 사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종 선에 들었다. '어머니 큰산'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으로 이향아 교수는 1966년 현대문학에 시 '가을은' '설경' 등을 발표해 등단했으며 윤동주문학상, 미당시맥상,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한 중견 시인이다. 시집으로는 '어머니 큰산' 외 19권과 수필집 '종이배' 등 15권이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창조문예문학상은 경력 10년 이상의 기독 작가 중 최근 2년간 주목할 만한 작품을 출품한 작가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1회 신규호 시인을 시작으로 극작가 이반 교수, 박이도 시인, 소설가 이건숙, 나카야마 나오코 시인, 소설가 현길언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이향아 시인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제 불효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며 "문단에 나온 50년 동안 쉬지 않고 시를 써왔지만 시를 쓰는 일이 친근하면서도 어렵다. 앞으로도 세상의 수많은 일 가운데 저에게 시를 쓰라 하신 그분의 뜻을 믿으면서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제3회 종려나무상 및 제2회 아름다운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종려나무상은 한국기독교문학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장 김소엽 시인이, 지난해 제정된 아름다운문학상은 전종문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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