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울고 웃는...꿈꾸는 이들을 위한 그곳

사랑하며 울고 웃는...꿈꾸는 이들을 위한 그곳

[ 문화 ] 대학로의 또다른 소통 공간 '스페이스 아이'오픈

최은숙 ches@pckworld.com
2014년 02월 19일(수) 11:14

   
▲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상상력의 힘'세미나 모습.

 

이 곳은 '꿈꾸는 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나눔이 있고 사귐이 있다.

대학로에 또 하나의 '특별한' 공간이 생겨났다. 이 공간 속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또 그들은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게 될 것이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되어 서로 사랑하고 울고 웃고 즐거워하며 삶을 살아내게 될 것이다.

복음을 통한 진실한 만남과 사귐의 공간을 통해 도시속 문화예술을 통한 선교사역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는 미와십자가 교회(오동섭 목사)가 홍차카페 '레이첼의 티룸', 영화카페 '8과 1/2'에 이어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 '스페이스 아이(SPACE I)'를 지난 18일 정식 오픈했다.

스페이스 아이는 '상상을 너머 표현으로'라는 목적으로 문화와 예술을 시작하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무대를 열 수 있는 실험실과 같은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 공간에서는 소규모 연극공연, 연극 연습, 콘서트 전시회, 세미나 강연이 열린다.

50석 규모를 갖춘 스페이스 아이에서는 이미 2월 중에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과, 사진전, 연극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김응교 교수의 강의 '윤동주와 십자가', '토닥토닥 콘서트', 유니타스 브랜드 권민 대표의 '상상력의 힘'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무엇보다 스페이스 아이는 진실한 만남과 사귐 보다는 상업적인 공간들로 가득한 대학로에서 꿈을 품은 젊은 예술인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장을 대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오픈과 함께 다양한 기독교 문화컨텐츠의 실험적인 장으로 쓰여질 스페이스 아이는 그 첫번째 '실험의 장'으로 오는 24일까지 '십자가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오동섭 목사가 그동안 설교 시 그렸던 십자가와 그 외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오 목사는 매월 첫째주 그림과 함께 하는 예배에서 그림을 그리며 설교하고 있다.

미와십자가 교회는 오감으로 드리는 예배로, 첫째 주는 그림과 함께, 둘째 주는 음악과 함께, 셋째 주는 명화와, 넷째 주는 시와 함께 하는 예배로 드린다.

교회가 덩치를 키우고 교인을 모으기 전에, 각각의 이유로 삶에 지친 이웃들에게 평안과 쉼을 전하는 공간, 지친 삶 속에서 잠시 머물수 있는 '정거장'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오동섭 목사는 향후 '에듀케이션과 카페, 그리고 PC'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사이버 중독으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은 비전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와 십자가 교회는 대학로 성균관대학교 입구에 복합문화공간 홍차카페 '레이첼의 티룸'으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쉼, 평안을 전하며 지친 도시인들에게 거래적인 만남의 공간을 넘어 진실한 사귐의 공간을 제시했다.

'레이첼의 티룸'은 이미 블로거들에게 인기를 모으면서 혜화동의 명소가 되었으며 '손뜨개'강좌를 통해 자신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한 관계형성을 통해 상처와 아픔을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오동섭 목사는 "레이첼의 티룸을 통해 'Tea'를 마시며 'Talk'하며 'Touch'하는 사역으로 도시 안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며 회복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