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교회 '태양광 발전소' 준공

강서교회 '태양광 발전소' 준공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2월 13일(목) 11:01

   
 
"매년 수익금 5천만원 공동모금회 기부"
 
【청주=박성흠 부장】 지속가능한 지구생명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교회가 확산되고 있다.

청주 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는 지난 9일 태양광 발전소 준공 감사예배를 가졌다. 강서교회 태양광 발전소는 100KW급으로 지난해 11월20일 공사가 시작돼 1월27일 완료하고 발전을 시작했다. 공사비는 약 3억 6000여 만원. 강서교회는 이 발전소를 통해 생산되는 전기를 전량 한국전력에 판매하며 연간 약 5000만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교회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이명식)에 연간 전기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협약식도 가졌다. 이날 준공된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교회는 매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구 노영민 국회의원(민주당)과 이명식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지구생명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시종 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을 모토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육성하는 충북도의 정책을 설명하면서 "강서교회가 도 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한 것은 나라를 일으키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명식 회장(미평교회 장로)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강서교회의 선행에 박수를 보냈다.

담임 정헌교 목사는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전을 실현하면서 총회가 전개하는 '사랑을 나누는 교회' 정책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이시종 지사와 노영민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져 교회의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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