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야기로 한국어 배운다

성경 이야기로 한국어 배운다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2월 04일(화) 16:25

김영주 교수, 아동ㆍ청소년용 교재로 각각 개발

   

선교현장에 최적화된 한국어 교재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선교를 목적으로 한 한국어 교육 현장을 돕기 위해 집필된 '성경이야기로 배우는 한국어(도서출판 하우)'는 활동지와 교사용 지침서를 함께 수록해 경험이 부족한 초보 한국어 교사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청소년용, 아동용 두 버전으로 출간됐으며 학습자들이 성경 이야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성경이야기를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었어요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어요 △예수님이 태어났어요 △예수님이 바다를 조용하게 해요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요 등 주제별로 분류하고 하나의 주제 안에서 빈출도가 높은 한국어 어휘와 표현을 소개하고 있다. 수업의 형태는 △제시하기 △연습하기 △활용하기로 구분되며 어휘 카드, 활동, 놀이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자료를 수록해 교사가 학습 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집필자인 김영주 교수(경희대 한국어학과, 남서울은혜교회)는 "해외 선교현장, 재외동포 교회 소속 한글학교, 다문화가정 대상의 선교현장 등을 모두 염두에 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책값을 낮추기 위해 저자 인세도 포기했다"며, "많은 곳에서 선한 목적으로 사용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미국에서 제2언어습득을 전공하고 경기도교육청,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협력해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교재들을 다수 제작한 바 있는 김 교수는 "아직 '성경이야기로 배우는 한국어' 각 권의 12과가 출판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이 부분까지 출판되는 것이 목표"라며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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