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성서, 현장 중심 교재 개발"

"베델성서, 현장 중심 교재 개발"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1월 27일(월) 10:03

연구원 40주년, 이홍렬 원장 임명

   
▲ 지난 1987년 11월 5일 한국베델성서연구원 주최로 열린 '베델성서 연구 세계대회' 전경.

한국교회 성서연구 운동에 기여한 베델성서연구원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말씀으로 한국교회를 섬긴다'는 사명으로 지난 1974년부터 성서연구 운동에 힘써온 한국베델성서연구원이 40주년을 맞이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16일자로 신임 원장에 임명된 이홍렬 목사(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는 "한국에 들어온 초창기 성서연구의 붐을 조성했다면 이제는 다시 한 번 '베델 르네상스'를 꾀해야 할 때"라며, "베델만의 장점을 살리되 현대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베델성서연구원장 자리는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이 겸임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교단 안팎의 업무 확장을 이유로 지난해 총회 실행위원회가 총회장직과 베델 원장직을 분리하기로 결의하면서 현 김철환 총회장을 대신할 신임 원장을 선임하게 됐다. 지난 2001∼2005년 루터회 총회장을 지낸 이홍렬 목사는 CBS, 대한성서공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의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베델이 풀어가야 할 당면 과제는 '한국교회 현장 맞춤형 교재 개발'이다. 이홍렬 원장은 "초기에는 베델이 시각적인 성서연구교재로 독보적이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구식이 되버린듯한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에서는 훨씬 더 다양한 교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교재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녀교육편' 교재가 개발 완료 단계에 있으며 △이단 대처를 위한 교리교육 △평신도 지도자 훈련 교재 등이 추후 개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루터교는 한국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소속 교회수를 늘리는 것 보다 한국의 모든 교회를 섬기는 데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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