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국내에서 자국방송 본다

다문화가정 국내에서 자국방송 본다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1월 23일(목) 15:35

CTS, 베트남TV 개국 "인도 태국 필리핀 몽골 예정"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비해 자국의 방송을 마음껏 시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관심을 모은다.

CTS 기독교TV는 지난 22일 콘래드호텔에서 '다문화 OTT방송 개국 축하행사'를 열고 베트남 '씬짜오TV'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CTS는 씬짜오TV를 통해 국내에서 VTV, VTC, YeahTV 등 베트남 국영 및 민영 방송사가 송출하는 종합채널 과학 건강 경제 문화 연예 오락 등 21개 채널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씬짜오TV에서는 이밖에도 교육 엔터테인먼트 어린이 문화 여행 뉴스 등 2000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와 1만여 곡을 보유한 베트남 노래방을 즐길 수도 있다.

CTS는 베트남 방송에 이어 인도 나마스떼TV, 태국 싸왓디TV, 필리핀 까무스따TV, 헬로 몽골TV 등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위원장을 비롯해 다문화 NGO 나섬공동체 대표 유해근 목사,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베트남 현지 방송사인 VTC10 부사장, VTV 케이블 회장, 베트남 대사관 부대사, 여성가족부 다문화정책 관계자, 서울 경기지역 다문화 센터장, 베트남 교민회 및 인도 교민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CTS 감경철 회장은 "다문화 방송은 다문화 이웃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타국에서 힘들고 외롭게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고 다문화 자녀들에게 어머니 나라의 말과 문화를 전달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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