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로피 드라마(김영길 지음/두란노)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은 '엔트로피'에서 '신트로피'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신트로피'는 무질서에서 질서 상태로 향하는 법칙으로 질서에서 무질서 상태로 향하는 '엔트로피'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인간의 타락으로 자연의 물질세계는 물론 정치ㆍ경제ㆍ문화ㆍ사회, 교회에서까지 무질서의 법칙이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으로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신트로피적 삶을 엿볼 수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폴 투르니에/포이에마)
저명한 기독교 심리학자 폴 투르니에의 대표저서 중 하나인 '인간이란 무엇인가'의 불어판 완역본. 인생을 거대한 연극으로 보고 그 역할 속에서의 나와 실제의 나, 즉 겉으로 드러난 나와 이면의 나는 완전히 다른지,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으로 시작된 책이다. 원제는 '등장인물과 실제 인간'. 폴 투르니에는 궁극적으로 인생의 작곡가이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도록 독자들의 시선을 이끌고 있다.

삶으로 전도하라(박원호 지음/쿰란출판사)
미주 교포인 저자는 독특한 경력을 자랑한다. 현직 한의사이자 태권도 공인 7단, 합기도 8단으로 20년간 도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태권도 유단자로서든 한의사로서든 그의 삶을 가득채운 것은 한 영혼을 살리는 '전도'의 열정이다. 20여 년간 전도자로서 수많은 이웃들을 만났던 이야기를 소개한다.

묵상하는 엄마 꿈을 찾는 아이(차영회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
성경적인 자녀양육법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100일간 묵상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 책을 읽는 부모 독자들에게 '부모이기 전에 먼저 내가 누구인지, 하나님께 어떤 존재인지 확인해야 함'과 '가족 공동체에 주신 고유한 사명을 발견하는 것'이 성경적 자녀양육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생생한 이해를 돕도록 부모들의 묵상 사례를 수록했다.

그래도 교회가 희망이다(박은조 지음/생명의말씀사)
아프간 사태 당시 샘물교회 담임이었던 박은조 목사가 책을 냈다. 하지만 아프간 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은 아니다. '작지만 건강한 교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건강한 교회론에 관한 이야기다. 수년 전 아프간 사태로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던 이 교회는 사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임직자 임기제, 기독교대안학교 설립, 분립 개척 등 신선한 시도를 계속 전개해온 것을 알 수 있다.

관계의 공동체(래리 크랩 지음/IVP)
기독교에서 '공동체'는 정말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진정한 영적 공동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응답한다. 치명적인 약점까지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약점과 깨어짐에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동체, 성령이 역사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내어놓을 수 있는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고.

일어나 깨어 움직여라(한기채 지음/교회성장연구소)
책 제목을 한 단어로 압축하면 '일깨움'이다. 저자는 소선지서의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의 교회와 크리스찬들을 일깨우고 있다.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이야말로 개혁을 부르짖고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담대하게 선포한 선지자의 뒤를 따라야 한다"는 일깨움이다. 호세아, 요엘서부터 스가랴, 말라기까지 12소선지서의 외침을 이 시대에 맞는 언어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