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성 분별 힘든 사상 특별 경계"

"이단성 분별 힘든 사상 특별 경계"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1월 20일(월) 14:39

총회 이대위, 제98회기 "이단 신앙교육 집중" 계획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임준식)가 이번 회기 활동방향에 대해, "이단을 규정하고 연구하는 활동보다 신앙교육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대위는 지난 1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제98회 이단사이비 대책 세미나'를 통해 제98회기 활동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이대위가 이런 활동계획을 가진 배경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잇따른 이단 해제와 무관하지 않다.

위원장 임준식 목사(목양교회)는 "최근 한기총이 이단을 무분별하게 해제하고 있어 총회 산하 성도들에게 현혹되지 말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이단들의 행태가 날이 갈수록 교묘해져 대책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 구춘서 교수(한일장신대)는 이대위 활동 기조에 대해, "이단을 규정하고 연구하는 활동보다는 미혹 세력으로부터 교회와 교인들을 보호하고 신앙교육 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교수는 "이단들의 미혹 방법과 이들의 잘못된 교리를 널리 알리겠다"면서 "미혹에 빠진 가족이나 친지 때문에 고통 당하는 교인들의 사례를 널리 알려 경계심을 갖게 하는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 이단 관련 목회 매뉴얼과 교육 교재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미나에 참석한 노회 관계자들에게 노회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줄 것과 소속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교육을 위한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다른 강사로 나선 최태영 교수(영남신대ㆍ이대위 전문위원)도 이단 미혹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 교수는 '교회 내 이단'을 주제로 해 "이단에는 그 이론과 행태에 있어 수준이 낮아 이단성이 쉽게 드러나는 집단도 있지만 이론이 정교하고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력이 있어 이단성을 분별하기 힘든 사상이나 운동도 있다"며, "더 파괴적인 것은 후자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또 "교회 안에 암약하고 있는 이단적 사상과 운동에 대해 경계심을 풀거나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총회 이대위는 물론 이 시대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과제는 바로 이런 세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총회 상담원인 신외식 목사(여수노회), 강종인 목사(대전서노회), 강경호 목사(서울서북노회) 등의 최근 이단 동향에 대한 강의가 있었으며, 지역별 분과토의 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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