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자립 3차 3개년 이후에도 현 시스템 유지"

"교회자립 3차 3개년 이후에도 현 시스템 유지"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1월 20일(월) 14:33

효율성 투명성 확보로 문제점 보완
정책연구분과위원회 교회 자립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 할 것

2016년 이후 본교단 총회 교회자립 사업의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게 될 총회 교회자립위원회(위원장:김철모) 정책연구분과위원회 첫 모임이 지난 14일 열렸다. 특히 이번에 새로 조직된 정책연구분과위원회(위원장:김대용)는 사실상 총회 교회자립사업위원회 싱크태크로 3차 3개년 교회자립사업 이후의 방향은 물론 다양한 정책을 연구 개발하는 교회 자립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본교단 교회자립 사업 추진에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얘기다. 위원들의 책임 또한 그 어느 해보다 막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총회 교회자립위원회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자립정책연구분과위원회 조직은 현장감을 겸비한 목사와 장로, 그동안 꾸준히 교회자립사업에 참여했던 교수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목회 사역과 신학, 교육 전문성 제고에 역점을 둔 결과다.

이날 첫 모임을 가진 위원들은 2016년 이후 교회 자립 사업에 대한 정책 공조 공감대를 먼저 형성했다. 총회 교회자립사업의 큰 틀, '기본 시스템'은 현 체제로 유지한 채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문제점을 명확히 보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자율'과 '의무'에서 저울질했던 자립지원 정책의 큰 틀이 2016년 이후에도 변동없이 꾸준히 전개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이와 관련 구춘서 교수(한일장신대)는 "향후 전국교회와 노회, 총회의 재정적인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엄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보완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현 교회자립사업 시스템을 이어가면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꼭 필요한 교회자립 정책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책연구분과위원회는 이날 모임을 시작으로 한 회기 동안 정책을 연구하여 오는 99회 총회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27~28일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진행될 교회자립화 지도자세미나에서는 다시 한 번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양성태 목사(파주영락교회)는 "올해는 2016년부터 진행될 4차 3개년 계획을 세워야 할 정말 중요한 시점이다"며, "노출된 문제를 보완해 새로운 자립프로젝트를 마련하고 교육 정책과 세부적인 특성에 따라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교회자립사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고민과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총회 교회자립사업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서광욱 총무(총회 군농어촌선교부)는 "교회자립을 위한 의지, 그리고 목회자들의 영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과 교육 훈련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다"며, "교회자립위원회 정책위원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새로운 정책이 교회자립을 위한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