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의 1은 北 어린이에게…분유 전달

10분의 1은 北 어린이에게…분유 전달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1월 20일(월) 10:02

한국YWCAㆍ함께나누는세상, 북한 남포지역 탁아소 소아병동에

   
 

한국YWCA연합회(회장:차경애)는 지난 14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지역의 어린이들이 먹을 수 있는 분유를 보냈다.

이번에 북한에 전달된 분유는 52개 지역 YWCA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내 식비의 10분의 1을 북한 어린이와 함께'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금을 함께나누는세상(상임대표:정창영)과 협력해 지원한 것으로, 남포 지역의 탁아소, 유치원, 소아병동 등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YWCA는 지난 1996년부터 북한어린이에게 분유보내기 운동을 계속해 왔으며 지난 2011년에도 북한 안주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4톤의 분유를 보낸 바 있다.

신희운 북한어린이돕기 사업단장은 "2013년은 정전협정 60주년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해인데 2014년을 맞이해 한국YWCA가 평화의 기운을 이어가며 북한 어린이들에게 분유를 보낼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 해준 YWCA 회원, 협력교회 및 기관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으로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대북지원 체제를 확산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인천항 부근에서 열린 출항식에서 정창영 상임대표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꾸준히 북한 어린이들에게 분유를 보낼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특히 한국YWCA와 함께 출항식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인사했다. 5톤의 전지분유는 16일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단동을 경유, 2월초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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