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천안함 희생 장병 3주기 추모행사

한남대, 천안함 희생 장병 3주기 추모행사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3월 22일(금) 11:55

"순국 장병, 고귀한 희생정신 기억"
현충원 찾아 청소

 

   
▲ 지난해 열린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행사. 한남대 총학생회는 천안함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로 3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대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한남대학교(총장:김형태) 총학생회는 지난 21일 교내 법과대학, 대전 국립현충원, 해군 제2함대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 3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한남대 학생들은 천안함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로 3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도 많은 학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충원 참배 △손도장 대형 태극기 만들기 △46용사 추모 메시지 나무 만들기 △일주일간 추모식장 운영 등으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가로 4m, 세로 3m의 대형 태극기는 46용사를 위로하는 학생들의 손도장으로 채워졌으며 추모식장은 전 대학 구성원이 헌화할 수 있도록 21일부터 천안함 사건 3주년인 26일까지 운영됐다. 한상규 총학생회장은 "우리와 같은 젊은 나이에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학우들과 함께 기억하고자 추모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형태 총장과 학생대표 등으로 구성된 추모단은 오는 4월 2일 피격된 천안함이 전시돼있는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해 손도장 태극기와 추모나무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21일에는 김형태 총장과 학생, 교직원 등 80여 명이 대전 국립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비석을 닦고 묘역 일대를 청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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