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목사 논문, '표절' 결론

오 목사 논문, '표절' 결론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3월 18일(월) 13:23
사랑의교회 당회 17일 공식 입장 발표
6개월 간 자발적 자숙 등 "회개 및 사과"
 
예장합동 사랑의교회 당회가 담임 오정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일종의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사랑의교회 당회원 일동은 17일 "담임목사 논문관련 대책위원회의 진상 규명 결과를 바탕으로 담임목사가 199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포체스트룸대학에서 취득한 박사학위 논문이 여러 종의 저서 일부를 표절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당회원 일동은 "담임목사가 적절하지 못한 언행과 처신으로 인해 많은 성도들은 물론 한국 교계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오정현 목사는 포체스트룸대학의 철학박사 학위와 바이올라대학의 목회학박사 학위를 내려놓기로 하고, "이 모든 일에 하나님 앞에서 전적으로 회개하며, 그동안 고통 받은 사랑의교회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당회에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회는 논문 표절 진상규명에 따라, 오정현 목사가 ▲자발적으로 6개월간 진정한 회개 및 자숙과 반성의 기회를 갖기로 ▲동 기간 중 사례의 30%를 자발적으로 받지 않기로 ▲사역을 함에 있어 당회가 제시하는 사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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