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초청 신학대 관계자 간담회

총회장 초청 신학대 관계자 간담회

[ 교단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3월 11일(월) 18:29

신학대, 위기 극복 대안 마련 시급

신학대, 위기 극복 대안 마련 시급

 

   
   
최근들어 총회 산하 7개 직영 신학대학들은 대학들간의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교단의 정체성을 함께 공유하는 일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 침체가 신학대학교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총회 산하 7개 직영신학대학교 이사장과 총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신학대학들이 처한 현안을 청취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총회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내년에 신학대학들이 대학 평가를 앞두고 있어 총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총회와 신학대학간의 긴밀한 협력체계와 함께 연계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신학대학들이 교단 정체성을 갖기 위한 대안으로 7개 신학대학원의 입학식과 졸업식을 함께 실시해야 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보다 실효성있는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재 노회별로 목사안수식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총회가 주관하고 한 장소에서 함께 목사안수식을 거행하는 것이 고려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선 사회가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목회사역도 개교회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목회현장을 고려해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 신학대학원에서도 이러한 특성화에 맞춘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총회장 손달익목사는 "휼륭한 목회자와 신학자를 양성하는데 노력해준 이사장과 총장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이 자리는 신학교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단기적으로 해야할 일은 부서와 연계해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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