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강제결혼은 명백한 폭력"

"아동 강제결혼은 명백한 폭력"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3월 07일(목) 13:14
세계YWCA, 유엔여성지위委에 탄원서 제출

아동 강제결혼 철폐를 요구하는 탄원서가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 전달됐다.

세계YWCA(회장:데보라 토마스)는 지난 7일 제57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아동 강제결혼 철폐를 요구하는 특별 결의문 및 성명서를 제출했다. 지난 1946년 설치된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기능위원회 중 하나로 남녀평등 및 여성의 지위향상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매년 유엔본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45개 위원국으로 구성돼있다. 이번에 전달된 메시지는 지난해 11월 한국YWCA(회장:차경애)의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린 2012 세계YWCA국제지도력 훈련(ITI)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세계YWCA는 성명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은 근본적으로 인권 침해와 유린의 문제이며 여성과 남성간 힘의 불균형과 성불평등이 여성폭력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이 지속되는 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은 만연할 것"이라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홈페이지(www.worldywca.org)를 통해 누구나 서명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4∼15일에 열리는 이번 CSW는 '여성과 소녀들에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폭력 추방과 예방'을 주제로 진행되며 오는 2014년 58차 회의는 '여성과 소녀를 위한 새천년개발목표 실행에 있어서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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