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시장 니르브라캇 씨

예루살렘 시장 니르브라캇 씨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3월 06일(수) 15:07
"모슬렘 크리스찬 유대인이 함께 달리는 감동 체험하세요"
  
   
3년째 직접 마라톤을 뛰고 있는 니르 브라캇(Nir Brakat) 시장은 "예루살렘은 평생 한번쯤은 와봐야 하는 도시다. 마라톤 역시 평생 한번쯤 체험해봐야 하는데 예루살렘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며 "이 도시의 특별함과 아름다움을 와서 보길 바란다"고 전세계인들을 초청했다. "한국 사람들에게서 친절한 인상을 받았다. 언제나 환영한다"며 한국인들에 대한 초청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예루살렘에서의 마라톤이 갖는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종교적인(Spiritual) 장소와 스포츠 이벤트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거룩한 성지(Holy Site)에서 모든 상점과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달린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라며 "언덕이 조금 있지만 올라가면 또 내리막길이 있다. 코스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니르 브라캇 시장은 "지난 2년간 예루살렘의 범죄율이 15% 감소했고 다른 국제 도시들에 비교할 때도 안전한 수도가 됐다"며 "예루살렘마라톤에서는 모슬렘, 크리스찬, 유대인이 다 함께 동등한 자격에서 달린다. 스타팅 포인트에서 함께 출발해서 피니쉬 라인에서 함께 끝난다"고 강조했다. 민감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는 "스포츠는 보편적(general)이고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라며 마라톤대회를 스포츠 행사로서만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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