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캠퍼스, 이단경계주의보 발령

3월 캠퍼스, 이단경계주의보 발령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3월 06일(수) 11:56
"'문화', '봉사활동' 등 옷입은 양의 탈을 쓴 늑대"
"진화하는 이단 활동 양태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과 교육 절실"

본격적인 청년선교 사역이 시작되는 3월을 맞이해 전국 캠퍼스 곳곳에 이단경계주의보가 발령됐다. 청년부 담당 목회자와 사역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지난 4일 '새 학기 이단경계 주의보 발령'을 한국교회에 선포했다. 캠퍼스에서 경계해야 할 이단을 지목하고, 건강한 캠퍼스 선교단체를 추천한 것이다.

학복협은 "새 학기를 맞이해 이단들의 활동이 곳곳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 더욱이 신입생들을 향한 이단들의 포교 손짓이 그렇다"며, "진화하는 이단들의 활동 양태에 따라 캠퍼스에 있는 선교주체들은 이단의 활동방식을 잘 파악하고 효과적 대응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복협은 "캠퍼스 이단은 새내기들의 열린 마음을 설문조사와 봉사활동, 문화행사 등으로 이단 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 건전한 기독교 동아리에 침투하거나 새내기들의 클럽에 접근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캠퍼스 이단으로 IYF와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JMS, 통일교 등을 지목하고, "이들에 대한 주의 및 경계, 대처를 위한 협력을 한국교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학복협 차병호 간사는 "문화와 봉사 등을 통해 좋은 이미지와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이단들의 등장하는 수법이다. 종교와의 관련을 최소화하면서 교양, 타 문화체험, 리더십 등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하며, "IYF는 '영어말하기대회', 'Global Camp', '해외자원봉사', '명사초청강연회', '문화체험박람'’, '굿뉴스코', 통일교에는 '카프(CARP)' '월드카프' 등이 있고, 이외에도 일본어 학습, 국제문화교류, 자원봉사 등을 매개로 하여 SFP, GPM, ANAC 등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방과 대처 방안도 내놨다. "기독학생들이 진정한 '복음'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단의 활동을 학내에서 대응하고 책임질 수 있는 네트워크도 필요하다. 캠퍼스 선교주체들은 자신들의 자원을 응집해서 함께 이단대처를 해야 한다. 또한 캠퍼스 내부 네트워크와 캠퍼스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사역전문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대처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학복협은 건전한 캠퍼스 선교단체도 추천했다. CAM대학선교회, 한국대학생선교회, 한국누가회, 국제대학생선교협의회, 제자들선교회, 빚진자들 선교회, (사)기독대학인회, 한국기독학생회, 예수제자운동, 죠이선교회, 학생신앙운동, 예수전도단 등이다. 이외에도 선교단체 문의는 학원복음화협의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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