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선교위한 교재 및 커리큘럼 개발 시급

이주민선교위한 교재 및 커리큘럼 개발 시급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2월 28일(목) 13:28

총회 이주민선교워크숍
 
한국교회가 이주민선교를 전개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지난 2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97회기 총회 이주민선교워크숍'에서 부산장신대 황홍렬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교회와 기관 2백72곳 중 28%는 통전적 선교, 25%는 전도, 19%는 세계선교, 17%는 인권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이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이주민 선교 내용과 운영 프로그램은 예배 9%, 상담 8.3%, 한글교실 7.9%, 성경공부 7.3%, 무료진료 6.9%, 법률지원 5.2%, 문화교실 4.9%, 쉼터 4.2%, 어린이집운영 1.4% 순으로 확인됐다.
 
또 이주민 선교 부문에서는 이주노동자선교가 32%로 가장 높았고, 결혼이민여성선교 29%, 다문화가정선교 19%, 유학생선교 15%, 난민선교가 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4.4%로 사역 빈도가 높았으며, 충북 4%, 제주도 3%, 강원도는 2%로 확인됐다.
 
한편 교회와 기관 4백19곳을 기준으로 이주민 선교 형태를 분석할 결과 교회 부설은 1백19개(28%), 이주민기관(법인, 비영리 민간단체)이 73개(17%), 이주민선교기관 66개(16%), 복합형태(교회+선교기관) 65개(16%), 이주민교회 43개(10%)로 나타났다.
 
이주민선교에 나서는 자원봉사자 참여율도 확인됐다. 자원봉사자 5명 미만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없다가 13%, 8~10명 13%, 16~20명 7% 순으로 밝혀져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편 2백74곳의 교회와 기관 중 본교단 소속 교회 및 기관은 88개(3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장 합동 59개(22%), 예장 고신 24개(9%), 기독교감리회 17개(6%), 기독교장로회와 기독교침례회가 각각 13개(5%), 예장 백석과 예장 합신에는 각각 4개(1%)가 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 후원은 39%가 교회의 후원을 받고 있고, 개인 후원은 30%, 지자체 프로젝트 후원 10%, 이외에도 7%는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홍렬 교수는 "이주민선교의 과제는 우선 정책과제로 다양한 이주민선교의 형태, 부문, 규모, 대상국가들에 따라 정책을 수립하고, 매뉴얼을 제작하며, 이주민선교사 제도를 연구하여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총회는 다양한 교재 및 커리큘럼을 단계별로 개발하고, 이주민 기관과 협력하는 바람직한 방식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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