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창립 15년만에 자체 건물 '행복센터' 갖게 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창립 15년만에 자체 건물 '행복센터' 갖게 돼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2월 28일(목) 13:26

5만 명의 작은 손길로 소외계층 위한 건물 완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허기복)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원주에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센터' 건축을 완료, 준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상4층, 연면적 1천3백43.43㎡의 규모로 지어진 행복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만원감동 행복센터 세우기 운동'을 통해 5만여 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14억의 후원금을 마련하여 건립됐다.
 
행복센터 내에는 연탄은행, 무료급식소, 청춘카페, 어르신공부방, 샤워실, 세탁실, 이ㆍ미용실, 배움방, 건강진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일 5백명 이상의 소외계층 노인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 허기복목사는 "행복센터의 완공으로 밥상공동체는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모시게 됨은 물론, 창립 15년만에 독립 건물을 가지게 됐다"며 "지난 15간의 사역에 대해 하나님께서 귀한 열매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며, 앞으로 1백년을 내다보는 마음으로 선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했다.
 
이날 강원노회 주관으로 진행된 준공감사예배는 밥상공동체 허기복 목사의 사회로 강원노회 원주시찰장 장윤호목사가 기도하고 밥상공동체 노인의 특송에 이어 원주제일장로교회 김용상원로목사가 '하나님이 세우신 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에 이어 강원노회 사회선교부장 원만희목사가 축사하고 강원노회 사회봉사부장 한경호목사의 축도로 준공감사예배를 마쳤다. 
 
이와 함께 행복센터 준공감사예배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에는 후원자, 밥상공동체 이용 노인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복센터 내 이용자들의 편의시설인 '참 좋은 할인마켓' 오픈식을 가졌다.
 
행복센터 '참 좋은 할인마켓'은 도시 빈곤노인들(수급자, 차상위, 독거노인 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내 유통업체로부터 후원받은 생필품을 필요한 노인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고 노인들은 자유롭게 기부로 동참하는 마켓.
 
'참 좋은 할인마켓'은 우선 시범적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 운영될 예정이고, 기부상황과 수요에 맞게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65세이상 수급자와 차상위 노인들 가운데 사전에 마켓 카드를 신청한 이들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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