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2월 27일(수) 10:45
권순도 감독, 다큐멘터리 제작 착수 … 내년 3월 공개 예정
신앙인 유관순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다큐멘터리 유관순(가제)의 제작자인 권순도 감독은 "필리핀 기독교인들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라고 뜻밖의 기획 계기를 밝혔다. 권 감독이 제작한 순교자 DVD 시리즈를 접한 필리핀 생명의양식교회(Bread of Life) 성도들이 도리어 "왜 유관순을 다룬 기독교 영상물이 없느냐"고 후원금을 전달하며 제작 요청한 것. 권순도 감독은 주기철, 손양원, 문준경 등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었고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도 다수 제작한 바 있다.
독립운동가로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자료는 많지만 신앙인 유관순에 대한 조명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권 감독은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조사를 하면서 유관순 열사가 용감하게 일제에 맞설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며 "유관순은 항상 기도에 의지한 신앙인이었다. 일제 헌병들이 눈앞에서 부모를 처참하게 살해했음에도 폭력적 보복이 아닌 용서와 관용을 통해 참 신앙인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큐멘터리는 내년 1월 완성을 목표로 제작 중에 있으며 2014년 3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앙인 유관순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독립운동가로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자료는 많지만 신앙인 유관순에 대한 조명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권 감독은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조사를 하면서 유관순 열사가 용감하게 일제에 맞설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며 "유관순은 항상 기도에 의지한 신앙인이었다. 일제 헌병들이 눈앞에서 부모를 처참하게 살해했음에도 폭력적 보복이 아닌 용서와 관용을 통해 참 신앙인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큐멘터리는 내년 1월 완성을 목표로 제작 중에 있으며 2014년 3월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