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총장에 취임한 서울여대 전혜정 신임 총장

7대 총장에 취임한 서울여대 전혜정 신임 총장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2월 25일(월) 10:07
"우리 대학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학, 정체성 더욱 분명히 확립할 것" 

   
바롬인성교육으로 특성화된 여성 인재 양성에 주력해온 서울여자대학교가 새로운 총장 취임으로 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 14일 학교법인 정의학원 이사회(이사장:이연옥)에 의해 서울여대 제7대 총장으로 선임된 전혜정 신임 총장(대학교회)은 지난 22일 이ㆍ취임식에서 "서울여대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학'"이라며 "우리 대학만의 정체성과 색깔을 더욱 분명히 확립하고 재정능력을 견고히 하며, 네트워크형 대학 생태환경을 조성하여 진정한 소통을 할 것"이라고 향후 대학운영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전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반값등록금 실현, FTA로 인한 대학 교육시장 개방 등 위기적 상황을 언급하면서 "새롭게 이뤄질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비장하리만큼의 각오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부모에게는 자식을 보내고 싶은 대학, 학생들에게는 정말 다니고 싶은 대학, 기업인들에게는 인재를 선발하고 싶은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는 생각할수록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총장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는 유기체"라며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 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여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석사, 서울여대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전 총장은 지난 1992년 부임해 대외협력처장, 사무처장, 학생처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학교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의류학 전공자로서 현재 한국복식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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