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주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부활절 연합예배 주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2월 15일(금) 11:38
오는 3월 31일 새벽 5시 새문안교회에서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는 3월 31일 부활절 새벽 5시에 새문안교회(이수영목사 시무)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를 주제로 드려질 예정이다.
 
2013년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위원장:조경열)는 14일 교단대표 및 공동회장 연석회의를 갖고 그 동안의 준비 경과보고를 듣고 차후 고려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준비위원회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두기로 한 것은 '작은 이에 대한 배려와 섬김', 그리고 '예전'이다.
 
매년 부활절연합예배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설교자는 현재 미정이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작은 이 섬김'의 정신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그동안 주로 설교를 맡았던 대형교회 및 대형교단의 목사가 아닌, 그동안 설교자 후보그룹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을 설교자로 선정하자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직을 구성함에 있어서도 공동대회장에 모든 교단의 교단장의 이름을 열거하기보다는 각 교파별로 1명씩만 대표로 이름을 넣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김영주 총무(교회협)는 "예전을 정교하게 만들어 각 교회가 부활절예배를 드릴 때 이 예전에 맞춰 예배드릴 수 있게 각 교단에서 각 교회에 전달하는 일에 힘써달라"고 주문하고, "주제와 예배순서, 모범설교까지 넣어 개교회 예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의견을 제안했다.
 
준비위원장 조경열 목사는 "그동안 부활절연합예배를 광장에서 드리며 설교자 선정, 인원동원 등 물량적 준비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는데 지난해부터 실내에서 예배를 드려서 규모가 적어졌지만 의미있게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며, "한국교회가 작은 이들을 위한 부활의 계절이 되게하자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번 예배가 한국교회가 희망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본래 연합기관의 두 축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번갈아가며 주관했으나 지난 2011년 한기총의 파행으로 인해 단체가 주관이 아닌 교단들의 연합으로 대외에 알리기로 하고, 이후 동일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단 실무자는 연합예배의 경험이 있는 실무자를 교회협에서 파송해 준비하기로 하고 있다.
 
다음은 공동대회장 명단.
김근상(성공회) 엄현섭(루터회) 권태진(예장 합신ㆍ한장총 대표회장) 박만희(구세군) 박현모(기성) 이영훈(기하성) 감리회 1인, 침례교 1인, 복음교단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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