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선언문' 갈등 빚어 유감"

"'113선언문' 갈등 빚어 유감"

[ 교계 ] '113선언문' 갈등 유감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2월 13일(수) 17:46
김삼환 목사, 상임위원회에서 입장밝혀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가 '113 선언문'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했다.
 
김삼환 목사는 13일 오전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회의 중 사과 수준의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상임위원회 회의 후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를 비롯해서 손인웅 목사, 박종화 목사, 김종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브리핑에서 박종화 목사는 "김삼환 목사가 '본의 아니게 갈등을 빚게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목사는 "유감 표명의 수준은 그 일에 대해 사과를 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상임위원회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가 밝힌 '집행위원장 사의'에 대해서도 반려했고 복귀를 독려키로 결정했다. '113 선언문' 폐기 여부에 대해서는 WCC 준비위원회가 선언문 작성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WCC 총회 준비위원회는 '113 선언문'을 공식 채택한 바가 없다"고 밝히고 그동안 취해 왔던 '무관한 일이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상임위원들은 "113 선언문은 공식 채택한 바가 없고, 집행위원장 사표는 반려했으며, 김삼환 목사가 유감을 표했다"는 공식 결의를 통해 '113 선언문'으로 촉발된 에큐메니칼권의 갈등을 불식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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