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주일 예장 통합 총회장 담화문

세계선교주일 예장 통합 총회장 담화문

[ 교단 ] 세계선교주일 담화문

손달익 목사
2013년 02월 04일(월) 15:31

'수 늘리기' 아닌 '건강한 선교' 위해 노력할 때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섬기시는 동역자들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은총이 풍성하시길 기원한다.
 
금년 2월 17일은 우리 총회가 지키는 '세계선교주일'이다. 선교사 파송 세계 2위라는 영예로운 기록을 견인하고 있는 한국교회 가운데 본 교단은 명확한 선교 목표를 세우고 건강한 선교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이 일을 위해 우리 총회는 단순히 파송 선교사의 수를 늘리기보다 선교현장에서 바람직한 선교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선교사를 훈련하고 파송하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한다.
 
우리 총회는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독노회를 구성한 이후 제주도에 이기풍 선교사를 파송하고, 1912년 처음으로 장로교 총회가 설립됐을 때 산동성 선교를 가결한 뒤 1913년에 김영훈, 박태로, 사병순목사를 파송했다. 1917년에 방효원 목사를 중국에 선교사로 파송한데 이어 1936년 방지일 목사를 대를 이어 파송했다. 현재 본 교단은 89개국에 7백16가정, 1천3백27명의 선교사를 파송(2013년 2월 1일 기준)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고 있다.
 
97회기 우리 총회는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이라는 표어를 정하고 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을 밝히고 작은 이들과 함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들 중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땅끝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있다. 우리 총회는 이러한 선교사들과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총회와 노회와 각 지교회들이 함께 선교사들을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 먼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있지만 먼저 선교사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후원해 주시기 바란다.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교회들의 생활비 후원이 중단되지 않게 하시고 중단된 선교사들에게는 후원이 지속되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둘째, 선교비는 총회 선교부를 통해서 보내 주시기를 바란다. 후원이 부족한 선교사들을 파악해 안정적으로 선교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세계선교부는 현지선교회를 두어 상호협력하면서 선교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총회 세계선교부의 지정된 선교사들의 계좌들을 통해서 선교비를 송금해 주시기 바란다.
 
셋째, 총회는 2013년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리는 WCC 부산총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원하며, 우리 교단의 선교발전과 선교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총회는 파송된 선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기대하고, 한국에서는 WCC 부산총회의 협력자로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결과적으로 현장에서의 선교협력과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교회의 해외를 향한 선교적 정신이 한국교회의 발전과 성장과 성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교회는 우리에게 왔던 선교사들의 선교적 삶과 정신을 계승함으로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고 스스로를 결단하게 하며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어야 할 것이다. 총회와 총회 산하 모든 노회와 지교회와 성도들이 합심하여 해외에 파송되어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심으로 전 세계 속에서 복음의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2013년 2월 1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손달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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