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경영연구원, 제3회 연구위원회 세미나

기독경영연구원, 제3회 연구위원회 세미나

[ 교계 ] 기독경영연구원 세미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2월 04일(월) 13:25
종교개혁에서 '경제민주화'의 길을 찾다
 
18대 대선의 핫이슈였던 '경제민주화'에 대한 신학적 관점의 성찰이 시도돼 관심을 모은다.
 
사단법인 기독경영연구원(이사장:이장로)은 지난 1일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경제민주화와 기독경영'을 주제로 제3회 연구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연구위원들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신학적, 경제학적, 경영학적 관점의 분석을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된 경제 양극화의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경제민주화 논쟁의 핵심은 발전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느냐의 문제에 있다. 과연 역사적으로 경제발전과 사회복지가 동반 상승했던 사례가 있을까? 루터, 칼빈 등 종교개혁가들에 주목해 경제민주화의 실현 가능성을 피력한 송용원 박사(새문안교회 부목사)는 "경제적 공동선과 박애적 공동선의 가치가 사회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긴밀한 상호관계를 갖고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16세기 제네바의 종합구빈원과 프랑스기금을 제시했다. "루터의 이신칭의 신학 역시 자발적인 사회참여의 원동력이 됐다. 값없이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값없이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한 그는 "종교개혁은 가난한 이들에게 더 많이 나누기 위한 일종의 돈 전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논찬을 통해 김회권 교수(숭실대)는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신학적 관점에서의 비판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며, "경제민주화에 대한 신학적 관점의 출발은 성경텍스트, 특히 모세오경과 예언서여야 한다. 신명기 15장 11절, 레위기 25장 23절이 경제민주화의 핵심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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