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병 앓고 있는 딸 위해 기도해주세요"

"희소병 앓고 있는 딸 위해 기도해주세요"

[ 교계 ] 희소병 앓고 있는 딸 위해...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1월 31일(목) 17:05
김성은 목사 장녀 스티븐스 존스증후군 질환, 매일 치료비 1백여 만원 청구
 
"시골의 작은교회에서 순수하게 열정을 다해 사역하시는 목사님이 계시는데, 첫째 딸이 희소병에 걸려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이 절실합니다. 한국기독공보가 이 일에 도움을 주세요. 부탁합니다. 도와주세요."
 
지난달 25일 전남노회 소속의 한 장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노회 소속인 김성은 목사(곡성광암교회)의 장녀 가은 양(18세ㆍ곡성옥과고등학교)이 희소병을 앓고 있고, 상황이 악화됐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한국교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곡성광암교회는 전체 예산이 2천8백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어서 표면상 자립교회입니다. 하지만 노회가 열악한 상황에 부닥친 시골교회의 상황을 알고 있기에 자립대상교회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고,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목회 사역에 헌신하시는 목사님, 주위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존경을 받는 분이 어려운 일을 당하셔서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프다"며 딸의 아픔을 보고도 기도밖에 할 수 없는 김성은 목사를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기도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가은 양이 앓고 있는 스티븐스 존스증후군은 흔한 질병이 아니고,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신장 질환으로 전남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가은 양이 약물 부작용 급성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지난달 17일 서울 아산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성은 목사의 부인 박상미 씨는 "가은이를 통해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게 됐다. 고통스러워하는 딸을 보면서도 어머니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기도만이 살길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딸이 믿음을 가지고 잘 이겨내고 있어서 감사하다. 하나님의 치유 하심을 경험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을 소유한 가은 양은 아버지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동생들과 함께 아버지의 사역을 돕는 든든한 봉사자였다.
 
김성은 목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귀한 딸이자, 교회에서는 든든한 봉사자로 함께했던 가은이가 지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가 벗겨져 있는 상태이고, 자가면역결핍현상으로 치료하는 과정도 힘들고, 치료 효과도 미비한 상황이다"며 "이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가은이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기도를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기도뿐만 아니라 가은 양을 위한 물질의 도움도 절실해 보인다. 김성은 목사는 노회 지원금을 포함해 월 1백20만 원의 사례비를 받고 있지만 가은 양의 치료비는 눈더미처럼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대학교에서 받았던 치료비 1천여 만원은 카드로 결제한 상황이지만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매일 1백여 만원의 치료비가 누적되고 있어서 치료비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안고 있다. 현재 12일 동안의 치료비는 1천3백만 원을 넘어선것으로 확인돼 막막한 상황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위의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셔서 가은이가 잘 이겨내고 있고 있습니다. 꼭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가은이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딸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후원은 김성은 농협 601151-52-080611 또는 전화 010-9431-353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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