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1월 31일(목) 11:30

예수 유전자 VS 예수 바이러스
남병훈 지음 / 명동

최근 종교와 과학의 만남은 신학에서 관심을 갖는 분야 중의 하나다. 사실 종교와 과학간의 만남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연구돼 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기독교와 진화심리학 간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저서가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자의 과거 경험에서 출발해 미래적인 희망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유전공학의 도움을 빌어 진화심리학적인 분석으로 종교적인 현상의 진위를 가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 중에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도 제시한 이 책은 순수한 예수 유전자가 이후의 세대로 계속 전달돼 발전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악성 예수 바이러스가 신속히 퇴치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칼빈의 목회와 윤리, 사회참여
요한칼빈탄생5백주년기념사업회 / SFC

장로교회의 창설자인 칼빈은 이 시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그 영향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칼빈 탄생 5백주년을 맞아 지난해에 열렸던 신학심포지엄에서 다뤄진 주제강연 2편과 70편의 논문들이 책으로 묶어져 발간됐다. 목회와 교육, 윤리, 사회참여 등 크게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칼빈신학의 중요한 핵심들인 구원론을 비롯해 기독론과 의인론 성화론 교회론 성령론 교회와 문화 등을 현재 교회가 당면한 문제들 속에서 분석, 정리하고 있다. 특히 과거 지향적이 아니라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