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대통령 인수위에 대북정책 제안서 전달

교회협, 대통령 인수위에 대북정책 제안서 전달

[ 교계 ] 교회협 대북정책 제안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1월 21일(월) 10:46

남북간 신뢰회복이 우선 과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남북간 신뢰 회복을 위한 이전 합의 및 이행사항 준수 등을 포함한 대북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조헌정)이 이번에 제안한 대북정책은 크게 5가지로 △남북당국 간의 합의 및 이행사항 준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외교적 노력 △인도적 차원의 다양한 정책 선행 △개성공단 사업 확대 및 다른 북한 지역에서의 경제협력 시작으로 공동번영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갈 것 △정전체제 60년을 맞이하는 2013년을 계기로 전쟁위험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 대결을 협력으로 전환시킬 획기적인 대북정책 방향 제시 등이다.

교회협은 "남북간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신뢰가 상실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박근혜 당선인은 이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남북간 신뢰형성을 위해 북한에 무조건적이고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정상간의 회담을 제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교회협은 "한반도의 안정, 평화 나아가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대결구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별히, 금년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더 이상 군사적 대립과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전쟁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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