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요르단 난민캠프에 긴급 지원 추진

극동방송, 요르단 난민캠프에 긴급 지원 추진

[ 교계 ] 극동방송 난민 지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3년 01월 18일(금) 15:05

"사옥 건축보다 난민 지원이 먼저"

   

극동방송(사장:민산웅)이 요르단 북부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캠프에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극동방송의 지원을 받게 되는 자타리난민캠프는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6만3천여 명의 난민들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번 지원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목사의 지난 8일 요르단 방문에 따른 것으로, 김 목사는 "극동방송 신사옥 건축 모금을 잠시 미루더라도 난민촌 지원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졌다. 또한 난민촌을 함께 둘러 본 극동방송운영위원들도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컨테이너 10개를 우선 지원하기로 하는 등 함께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 3~7명 정도가 생활할 수 있는 컨테이너 하나를 마련하는 비용은 약 2백50만원. 전체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선 1만 개 정도의 컨테이너가 필요하지만 현재 확보된 것은 3천여 개 수준이다.
 
최근 요르단에는 폭우와 추위가 이어져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난민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수용 난민의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여서 국제사회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극동방송은 "요르단은 우리나라와 외교적으로나 종교적으로 관계가 적었던 국가"라며, "이번 지원이 앞으로 중동 지역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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