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기 1차 예장 통합 총회 파송 선교사 훈련

97회기 1차 예장 통합 총회 파송 선교사 훈련

[ 교단 ] 총회 파송 선교사 훈련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1월 18일(금) 11:13
세계선교부, '선 훈련, 후 인선'과정으로 체계적인 선교사 배출

【기흥=장창일차장】세계선교부(부장:허원구 총무:이정권)가 97회기 1차 총회 파송 선교사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시작해서 2월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모두 16가정, 32명의 선교사 훈련생들이 참여해 본교단 소속 선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선교신학, 에큐메니칼 협력선교 등 사역 현장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을 이수한다. 본교단 총회는 지난 1986년 장신대에 위탁해 처음으로 총회 파송 선교사들의 훈련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선 훈련, 후 인선'의 원칙에 따라 세계선교부 주도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실무는 세계선교부 선교교육원(원장:김종성, MTEC)이 담당하며,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시니어 선교사들이 직접 훈련생들을 교육한다. 이번 훈련에는 원장 김종성선교사(도미니카공화국)를 비롯해서 이재한선교사(터키) 김현국선교사(필리핀) 정균오선교사(러시아) 한경균선교사(뉴질랜드) 목만수선교사(브라질) 장은경선교사(도미니카공화국) 등 모두 7명의 선교사들이 교수 선교사로 헌신했다. 이외에도 업무교육을 위해 장신대 남정우교수(전 러시아 선교사)와 높은뜻정의교회 오대식목사(전 일본 선교사), 장신대 한국일교수도 강의를 진행했다.

전체 교육과정은 총회 선교사로서의 소속감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belong' 과정부터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선교영성을 확고히 하는 'be'과정, 교단이 지향하는 선교 신학을 교육하는 'know', 선교사들이 경험해야 할 현장에서 일어나는 삶과 사역의 영역을 다루는 'do'까지 모두 4개 분야로 짜여졌다. 교육기간 중에는 △선교사 위기관리 △선교와 영성 △선교의 성경적 기초 △하나님의 선교 △현지 조사방법론 △에큐메니칼 선교와 에큐메니칼 선교 운동사 △복음주의 선교 △교회 설립과 운영 △선교 기록과 자료정리 △선교와 네트워킹 △선교와 선교사 자녀 등의 강좌들이 진행됐다. 선교사 훈련은 선교의 이론과 실제를 현장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무엇보다 교수 선교사들이 이미 현장에서 체득한 다양한 경험들이 훈련생들에게 고스란히 전수되고 있다.

한경균선교사는 "95회기부터 선교사 파송이 '선 훈련, 후 인선'으로 변화한 뒤에는 선교사 훈련이 더욱 열기를 띠고 있다"면서, "배우는 훈련생들이나 가르치는 교수 선교사들이 모두 열심이다"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원장 김종성선교사는 "파송 전 선교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으로 오히려 교단적으로는 선교훈련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기간 훈련생들이 받는 교육은 총회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줄 것이고 현장에서 사역하는 초임 선교사들을 보호하는 테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교육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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