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인 6인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기독문화인 6인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 문화 ] 문화계 희망 메시지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2월 28일(금) 10:27
작지만 소중하게, 무관심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2013년 하나님 나라의 가치 구현 위해 달립니다"

2013년의 해가 밝았다. 새해는 설레임이다. 우리 앞에 또다시 새롭게 놓여진 1년 12개월의 시간 동안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올 한해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 구현을 위해 문화계 전반에서 동분서주할 이들을 응원하며, 기대와 설렘으로 2013년을 맞이하는 기독 문화인 6인의 희망 메시지를 게재한다.

필름포럼 윤종호실장
   
안녕하세요. 항상 친절한 윤종호입니다. 필름포럼을 소개하자면, 누구나 편하게 오셔서 영화도 보시고 차도 한잔 하실 수 있는 공간이구요. 기독교 정신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선별된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끔 제가 추천해드리는 영화를 보시고 나오는 관객들이 "정말 잘 봤다"고 얘기해주실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요즘 필름포럼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화는 '서칭 포 슈가맨'이에요. 최근 상영을 시작한 영화 '아무르'도 보러 오세요. 사랑에 대한 단상을 그린 영화인데 왜 황금종려상을 받았는지 아실 수 있을거에요. 필름포럼에서는 대형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말고도 여러분이 공감하실 수 있는 소중한 영화들이 계속 상영되고 있으니까요. 언제든 오셔서 저 윤종호를 찾아주세요.

찬양사역자 유은성
   
독자 여러분 평안하신가요? 찬양사역자 유은성입니다. 2013년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 소외된 사람들을 먼저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해서 하나님 때문에 따뜻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CCM을 비롯한 기독교 문화 콘텐츠의 핵심 단어는 바로 '관심'입니다. 많은 문화 사역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상으로 뛰어들지만 세상 사람들의 무시과 비아냥거림보다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은 크리스찬들의 무관심입니다. 혹시 불법 다운로드의 근원지가 교회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음악을 불법 다운로드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음반도 많이 사주시고 또 정당한 루트로 음원도 구입해주셔서 문화사역자들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정직한 2013년을 기대합니다.

아트앤소울 권윤정기획실장
   
어느 때보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시작하는 2013년입니다. 새해 저의 키워드는 'In His Mind, in His Way'입니다. 여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을 품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할 수 있었으면 하는 깊은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마커스 문화예술네트워크 사역이 새로운 국면을 맞습니다. 3년차인 마커스의 이 사역은 현재 크리스찬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연합체로 실현되고 있으며 이 연합체의 이름은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아트앤소울'입니다. 아트앤소울의 사명은 다음세대를 위해 이 사회에 기독교 가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섬기는 것입니다. 2013년에는 더욱 견고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연합을 이루고 아름다운 일들을 하며 주신 사명대로 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뮤지컬 배우 이용진
   
지킬 앤 하이드 때 강상범선배가 인도했던 기도모임에 참여한 이후로 제가 참여한 작품마다 공연 30분 전 무대 뒤에서 손잡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배우나 스태프들이 찾아올 때도 있고 처음에는 소수로 시작해도 점점 참석자가 늘어나는 것이 감사해요. 앞으로도 '깍지 기도' 모임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 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돈을 많이 벌고 '잘 나가는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이제는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되어서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그동안 쉬는 기간 없이 공연하느라 교회 봉사를 거의 못했는데 올해는 성가대 활동도 하고 싶고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미와십자가교회 오동섭목사
   
흔히 이 시대를 공감의 시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지친 삶의 무게로 공감할 수 있는 내면의 공간이 없어 서로 부딪히고 깨어집니다. 새해에도 미와십자가교회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복음을 전하는 소박한 공간을 만드는 사역을 지속할 것입니다. 공연과 전시,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속에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소망, 포용, 자유와 쉼을 담아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지역공동체와 함께 탈북이주민과 다문화가족을 품고, 다음세대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문화공간! 만물을 충만케 하신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도시 속에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문화사역을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합니다.

총회 문화법인 김영숙간사
   
2012년 사업기획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네요. CCM 루키를 시작으로 문화목회 콜로키움, 문화목회 간담회, 문화목회 세미나, 문화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이전에 하던 사업들은 더욱 내실을 다지며,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문화목회 콜로키움과 문화예술체험프로젝트는 기대와 비전을 가지고 바쁘게 걸어온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사업이 하나하나 진행되면서 총회 문화법인이 재작년 보다는 작년이 또 작년보다는 올해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것 같아 힘이 납니다. 2013년도에도 문화법인에서 기획하는 문화정책, 문화네트워크, 문화콘텐츠, 문화서비스 사업을 통해 교단과 노회, 교회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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