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

서부전선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

[ 교계 ]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12월 24일(월) 09:35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의 요청으로 전면 취소됐던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 등탑이 지역 교회와 NGO단체의 노력으로 불을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지난 7일 영등포교회에서 애기봉성탄 점등행사를 요청해 왔다"며 "이에 따라 장병의 종교활동 보장차원에서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애기봉 등탑을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초 국방부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지난 11월 23일 애기봉 성탄절 등탑 점등 행사 신청을 취소한 이후 추가로 신청하는 단체가 없어 실시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대통령 선거일 다음날 실시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애기봉 등탑 점등에 따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충립목사(탈북교련공동회장)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에서 애기봉 점등 행사를 한국교회와 협의 없이 자체적으로 취소한 것은 상당히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점등된 애기봉 등탑을 통해 온누리에 평화가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드려진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예배는 증경총회장 최병두목사의 인사로 영등포교회 성가대의 특송, 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의 '빛의 역할'제하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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