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격려로 넘자

'산 넘어 산', 격려로 넘자

[ Book ] 본보 2월 북캠페인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2월 05일(금) 17:51
'졸업'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시작과 끝,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기 때문. '산 넘어 산'이 따로 없다.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선에 선 졸업생들을 위해, 본보 2월 독서캠페인에서는 양질의 도서에 격려를 담아 보낸다.

   

하나님의 음성 분별하기(프리실라 샤이러지음/요단)
어디로 출발해야 할까. 졸업을 전후로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면 만사를 제쳐두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저자는 "'오늘' 하나님과 대화하라"는 말로 하나님 음성 듣기의 시급성을 논하고 성령님의 메시지(Message), 성경의 모델(Model), 기도의 모드(Mode), 멘토의 섬김(Ministry), 확증의 자비(Mercy) 등 하나님 음성을 정확히 듣기 위한 5M을 제시한다. 본문 중간 중간에 '주님이 말씀하시다' '성도가 말하다' 등을 삽입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목회자(이승하지음/한들출판사)
학문의 제련과정을 마치고 목회현장으로 파송되는 신학생들에게 권하는 필독서. 총회 신학교육부장, 교육자원부장, 서울서노회장 등을 역임한 이승하목사(해방교회 원로)가 성경을 기준으로 바른 목회자상을 풀어냈다. 저자는 진짜 문제는 이론이 아닌 실천에 있다고 지적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 시대의 목회자상에 대한 섣부른 비난 또한 지양한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토대로 "목회 자체가 고난이며, 목회한다는 것은 이 고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있다"는 명제를 성립시키고 있다. 후배 목회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원하는 심정에서 써내려갔다.

힘내라, 한국교회(이원규지음/도서출판 동연)
출산율, 사형, 자살, 교회세습, 정체된 기독교, 이단종파, 제사문제, 주5일 근무제 등 오늘날 교회가 직면해 있는 '사회적 이슈들'을 과감히 들추어 낸 뒤, 독자들과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마지막 희망이 교회라고 믿기 때문. 종교사회학자인 저자는 서두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한국교회나 사회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분석해왔다고 고백한 뒤, 희망론자로 돌아서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본격적으로 교회에 제기된 질문에 대안을 찾아 나선다.

소설 모세(아시 솔렘지음/삼일서적)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삶이 소설로 재조명됐다. 폴란드 태생의 저자 아시 솔렘(1880∼1957)은 유대계 미국인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풍부한 상상력과 능숙한 글솜씨를 기반으로 아득한 구약성서 시대의 영웅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소설 모세'는 저자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미국에서 첫 출판될 당시 '최대의 걸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대표작. 옮긴이 김충손씨는 "숭고한 믿음, 강력한 지도력의 모세는 현세의 만민이 본받아야할 인물"이라며 "한국의 모세는 언제 나타날 것인가"라고 탄식했다.

사복음서으로의 산책(오기홍지음/도서출판 청연)
살다보면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순간들이 있다. 고난을 당할 때나 잇다른 자연재해의 소식을 접할 때, 혹은 하나님의 임재가 실감있게 다가오지 않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하나님을 믿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곤 한다. 사복음서에 그 답이 있다.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생애를 담고 있는 사복음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을 증언한다. 신앙의 자세에 대한 점검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갈팡질팡하는 신앙인에 확실한 내비게이션이 되어 줄 것.

완전 소중한 비밀(박성민지음/순출판사)
청년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리더십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성공의 비결. △영적잠재력을 발견하다 △와우~한민족! 올레~대한민국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한다 △인생은 관계다 △도덕성이 마케팅 전략 핵심에 자리잡다 △인생 게임의 룰이 바뀌다 △섬김에서 길을 찾다 등 7가지의 비밀을 들려주고 있으며 모두 성경의 진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루터의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이 세상에서의 성공적인 삶 역시 성경으로 돌아갈 때 가능하다는 것.

산상수훈강해(아더 핑크지음/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세기 탁월한 성경강해자로 알려진 아더 핑크의 산상수훈 강해서.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은 산상수훈 연구와 설교 분야에서 필수적인 책으로 마틴 로이드 존스의 저서와 함께 아더 핑크의 산상수훈 강해를 추천한 바 있다. 개혁주의와 청교도 전통에서 성경 전반에 박식한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전체의 진리를 탁월하게 해석했다. '목사의 서재' 저자인 시릴 J.바버 목사도 저자의 강해서를 산상수훈 설교를 준비하고자 할때 꼭 곁에 두어야 할 책으로 추천했다.

문화성경(숭실대학교 출판부)
말씀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성경책이 나왔다. 성경의 이해를 돕는 관주 수록은 기본. 성서에 등장하는 20개국 답사를 통해 촬영한 1천여 장의 성지사진을 수록해, 성경의 문화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 그대로 성지의 사진들이 성경에 기록된 내용이 실제 역사에 등장한 사실임을 변증하고 있다. 아직 성지순례를 다녀오지 못한 기존 신자들에게는 사진으로 성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교회나 기관에서 단체로 주문할때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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